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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가 생산한 한국의 파행적 근대 풍경에 대한 심미안적 고발이다. 다시 말해 근대의 상처를 안고 치유하며 원형회복을 지향하여 파행적 근대에 대응하는 근대 부정의 정치성으로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은 이범선의 원형사회의 정치성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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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교호시킨 가운데, 결코 적대관계일 수 없는 성삼이와 덕재가 등장한다. 단짝이었던 그들은 625가 발발하면서 기구한 운명의 상봉을 한다. 서로는 ‘이쪽’과 ‘저쪽’의 적대관계가 되어 한쪽은 포로가 되고 한쪽은 호송을 해야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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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가 발생하게 되었다.
한국전쟁은 세계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같은 부모형제간에 총부리를 겨눈 최악의 전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남북한 경제적 손실, 인적 손실은 발할 수 없이 커 세계 여러 국가중 최하의 후진국을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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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가 발발하면서 좌경으로 분류된 보도연맹원에 대한 집단 처형, 1951년 거창농민 집단학살 사건, 1960년 419 당시의 시민에 대한 발포 1972년 유신체제를 굳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국사범에 대한 사형집행, 1980년 광주시민에 대한 대량 학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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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가 우리 민족에게 어떠한 아픔을 주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덕재와 성삼이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니, 우리 민족의 분단 과정이 훤히 다 보이는 것 같이 느껴졌다. 한민족이었던 우리나라는 덕재와 성삼이처럼, 원래는 남과 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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