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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上
지금은 바야흐로 매화꽃이 져 가고 여름이 불쑥 들어서는 계절이다. 모든 것이 활짝 피어나는 봄이 지고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이 때에, 봄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여름 또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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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으뜸인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니고 기록한 열하일기를 여태껏 읽지 못했는데, 이번 고전세미나 수업을 통해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 열하일기를 통해서 세상 보는 눈을 넓히고, 우리시대에는 무엇을 보고 느끼며, 무엇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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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으뜸인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니고 기록한 열하일기를 여태껏 읽지 못했는데, 이번 고전세미나 수업을 통해 읽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 열하일기를 통해서 세상 보는 눈을 넓히고, 우리시대에는 무엇을 보고 느끼며, 무엇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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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의 자연 풍경에 관해서는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할 때 열하일기의 도처에서 연암이 연로의 이국적인 자연 풍경과 기상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것은 확실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열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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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감으로 인하여 북벌론이 제기되었다.
그러므로 조선사회에서 실학사상을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양반들의 고루한 사고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필요가 있었다. 『열하일기』에서 박지원이 사물을 새롭게 인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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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는 광대무변한 중국의 산천과 번영을 구가하고 있는 청조의 사회상을 다채롭고도 힘찬 필치로 그려나가고 있다.
<참고문헌>
김명호, 박지원문학연구,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출판부.
김명호, 열하일기 연구, 창작과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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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의 두 번째 현대적 의미가 부각된다. 『열하일기』는 그 자체로 혁신이다. 이러한 고전은 틀을 상정하지 않는다. 고전 자체가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고전이 가질 수 있는 한계를 고전으로서 타파하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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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창의성과 개성이다. 열하일기는 단순한 일기가 아니다. 그것은 창의적인 방식의 종합문학작품이다. 소설, 일기, 전기, 역사, 과학, 유머 등 다양한 사고거리가 넘치는 글로 처음부터 마칠 때까지 전혀 지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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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는 일기체 서술에서 피하기 어려운 단편적인 사건의 나열과 지리멸렬함을 극복하기 위해, 곳곳에 일종의 복선을 설정하여 가급적 사건의 서술을 짜임새 있고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이 같이 소위 말하는 '연암체'는 소설과,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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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는 학술 서적으로서뿐 아니라, 한국 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이 책은 조선 왕조 일대를 통하여 수많은 ‘연행문학’(북경 사신 및 그 일행이 사신행을 하면서 지은 문학) 중에서 백미적(白眉的)인 위치를 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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