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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고 난 후인 지금, 하루에도 텔레비전에서 인터넷에서, 책에서 몇 번씩 마주치는 보도 사진 속의 수많은 '타인의 고통들'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는 과연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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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서 타인의 고통을 나도 모르게 즐기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저자 수전 손택이 언급했던 ‘관음증 환자’가 되어버린 것일까?
이러한 관음증 환자는 무언가에 대해 경험해보지 못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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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전혀 겪어본 적이 없는 ‘우리’ 모두는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알아듣지 못한다. 정말이지 우리는 그들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중략).. 그리고 그들이 옳다.’(P.184) <타인의 고통>을 읽고 나서 결국 알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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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마땅하다.
서점에서 이 책을 고르며 L이 말했다. 교수가 타인의 고통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무슨 글을 쓰느냐면서 이 책을 추천했노라고. 난 사실 조금 웃겼다. 그 교수가 했다는 말은 마치, 이 책을 통독하기만 하면 타인의 고통을 직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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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침잠하는 것이 어려워 진 것이 그 원인이자 결과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우리는 인간의 기저에 깔린 ‘고통’에 주목해야 한다. 고통은 공감의 매개체이자, 근원이자, 기원이다. 고통을 통해 우리는 다른 존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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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대해 보다 깊이 있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게 하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이 책은 타인의 고통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단순한 연민을 넘어서 진정한 이해와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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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라는 사랑니를 빼지 않은 것(지랄 맞게 나지 않은 것)
3.밥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것
4.겨울에 따뜻하게 잘 수 있는 것
5.귤 까먹으면서 책보고 tv볼 수 있는 것 등등
생각해보니 은근 많다. 하지만 그 만족, 감사함은 이 글을 쓰는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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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여러 매체들을 통하여 자극적인 것들을 접하며 살아왔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들, 영화 속 재현된 전쟁 장면 등을 통해 우리는 잔혹한 광경들을 보아왔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세상은 발전해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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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냉정해지는 것은 이처럼 아무 행동도 취할 수 없는 현실로 인하여 오는 것도 한 부분을 차지하는 듯 하다.
사진이 어떠한 영향을 가져오는지 설명하는 데에는 두 가지 사고방식이 있다. 첫 번째 사고방식은 대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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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을 소비해 버린다고 지적한다. 이미지가 넘칠수록 반응능력을 잃어가게 되고 연민이 점점 무감각에 빠진다는 것. 저자는 전쟁과 부시 정부로 대표되는 악랄한 정치에 둘러싸인 타인의 고통에 연민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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