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 기대에 어긋난 행동을 하게 된다. 땜장이 딸과 어울리고, 엄마가 말한 신여성 이상에 가장 근접한 사람인 담임선생님과도 끝내 손을 잡지 않는 것이 그러하다. 즉, 「엄마의 말뚝 1」은 ‘나’가 엄마와의 거리두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
|
|
대해드리고 대화도 자주하며 청소와 설거지를 하실 때 내가 나서서 도와드려야겠다.
가족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기 이전에 이미 엄마를 거의 잊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엄마의 실종을 계기로 ‘잃다’와 ‘잊다’가 같은 말이었음을 뼈아프
|
|
|
복선인가? 마르코의 가정 분위기는 아주 열악하다. 아빠는 빚을 많이 졌고, 엄마는 돈을 벌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난다고 한다.
엄마가 떠난 후, 아빠는 큰 병을 갖거나, 돌아 가시고, 마르코는 엄마를 찾아 아르헨티나로 가기 위해, 배를 탈
|
|
|
어떨까?
내가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하더라도 이 책을 읽는 이는 그 사람의 엄마를 연상하며 이 책을 읽을 것이며, 아마도 자신의 엄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누가 되었든지....
나는 엄마와 항상 함께하길 바라며,
|
|
|
숙해져서 보이지 않고 항상 있어야하며 내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엄마에게도 일생이 있고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고 꿈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엄마는 마치 나의 엄
|
|
|
보고 약 지어 먹으라고 돈 몇 푼 던져준 것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니 정말 무심한 사람이었오.
누구에게나 엄마는 있다. 길을 가다가 넘어져도 '엄마'하고 운다. 그런데 자식들에게 엄마는 필요할 때 찾는 존재요 끝없이 사랑을 부어
|
|
|
는 뇌까리면서 가버렸다.
하필이면 아빠 성격을 쏙 빼닮아 정 표현에 서투른 딸을 낳아버린 우리 엄마. 둘이나 낳아놨는데도 두 년 다 어쩌면 그리도 무뚝뚝한지, 우리엄마도 가슴에 생채기가 많기는 많을 거다. 나는 엄마를 잃어버리진 않았
|
|
|
을 그려내는 데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엄마의 말뚝은 주로 크게 분단문제 ·여성문제 ·중산층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족사를 통해 분단의 비극과 그 속에서 성장한 뿌리 없는 중산층의 형성을
|
|
|
이었다. 내 생각보다 이 소설은 훨씬 더 슬픈 이야기었다.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지만 영주는 엄마를 좋아하면서도 겉으로는 툴툴거리고 짜증만 내며 모진 말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영주를 위해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준
|
|
|
형철이와 관련이 되는 동네로 그 장소를 통해서 가족들에게 소중했던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고 웃음을 짓게 해주고 추억으로 엄마의 빈자리를 채운다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가족들을 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7. 「엄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