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아제아제 바라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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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다른 수행방법, 즉 진성 스님의 소승적 수행방법과 청화 스님의 대승적 수행을 보여주면서 질곡의 수레에서도 거듭나는 인간의 운명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는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구도만을 중요시하는 진성 스님과 중생을 구원함으로써 자신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청화 스님 사이의 화해를 보여주지 못하며 끝이 나지만 어쩌면 그 판단은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둔 것이 아닌가 싶다.
영화 제목인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반야심경의 마지막 구절로 “가자, 가자, 더 높은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자”는 뜻과 같이 이 두 여승은 각자 더 높은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 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것이 아닌가 싶다. 20여년이 지난 오래된 영화이지만 작품성이나 내용 면에서 손색없는 훌륭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키워드

영화감상문,   불교,   강수연,   아제아제 바라아제,   반야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