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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직접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내가 얘기하는 것들을 귀담아 듣고 투쟁해서 이러이러한 것들을 쟁취하라 라는 뜻인데 정작 저자 본인은 혁명을 불가하다면서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고 있다. 물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들에 비해서는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차라리 투쟁해라 라고 얘기했으면 이해가 되는데 본인이 슬쩍 빠져버리니 이 저자가 역설한 세대 간의 불균형을 없애야 한다는 메시지가 반감이 되어 돌아온다. 저자 역시 다른 유신 혹은 386세대와 마찬가지 똑같은 시선으로 우리 88만원 세대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을 세대 간 불균형을 이해하고 많은 것을 깨우친 지식인인 것처럼 생각하여 학생들에게 현실을 깨달으라고 하는 위선자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책의 구성에 있어서도 너무 지루한 감이 있다. 똑같은 얘기의 반복과 불필요하게 많은 예시는 독자를 질려버리게 만들 정도이다. 내용은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많았으나 좋은 내용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책 쓰는 연습을 좀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허나 이 사회적인 문제를 세대별로 분류한 것은 참 참신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2007년에 쓰인 이 책의 내용이 대부분 그대로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다는 것에 인정하는 내가, 현실, 나의 미래가 두렵다. 나 역시 이 책의 내용 그대로 될 수 있으나 나는 항상 나는 아니야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을 갖고 살아 왔다. 허나 막상 이러한 것들이 내 눈앞에 닥치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두렵고 이 모든 것을 다 인정해 버릴 만큼 대한민국이 절망적이지는 않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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