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의심하는 인간
2. 펜로즈의 계단, 뫼비우스의 띠 그리고 역설
3. 중심 잡기
4. 림보의 세계
2. 펜로즈의 계단, 뫼비우스의 띠 그리고 역설
3. 중심 잡기
4. 림보의 세계
본문내용
적 림보상태에서 빠져나올 것을 권유한다. 사이토를 데리러 간 코브를 보여주는 연출로 알 수 있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집에서 살고 있는 림보 속의 사이토는 시들어있고, 무기력하다. 그의 삶 속에 있는 가치란 무엇인가? 림보 속의 사이토를 통해서는 결코 알 수 없다.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삶은 현실에서 사는 것이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하게 인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림보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디셉션deception의 눈속임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는 우리만의 토템을 가져야한다. 중심을 잡고, 의심을 하는 것으로 말이다.
흔히 말하는 ‘열린 결말’은 관객을 미심쩍게 하고, 고민하게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러한 미지근한 결말을 선택한 것은 모든 것을 관객에게 맡기고 싶기 위해서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는 제시할 뿐이다.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온전히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 채로. 놀란 감독은 끝없이 돌아가는 팽이를 통해 희망 속의 절망을 보여주고, 절망 속의 희망을 보여준다. 그것이 그가 말했던 역설이고, 펜로즈의 계단이자 뫼비우스의 띠이다. 이제 그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오로지 관객의 영역이고, 관객의 역할이다.
가치 있는 삶은 현실에서 사는 것이며,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분명하게 인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림보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리고 디셉션deception의 눈속임에 속지 않기 위해 우리는 우리만의 토템을 가져야한다. 중심을 잡고, 의심을 하는 것으로 말이다.
흔히 말하는 ‘열린 결말’은 관객을 미심쩍게 하고, 고민하게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러한 미지근한 결말을 선택한 것은 모든 것을 관객에게 맡기고 싶기 위해서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그는 제시할 뿐이다.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온전히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 채로. 놀란 감독은 끝없이 돌아가는 팽이를 통해 희망 속의 절망을 보여주고, 절망 속의 희망을 보여준다. 그것이 그가 말했던 역설이고, 펜로즈의 계단이자 뫼비우스의 띠이다. 이제 그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오로지 관객의 영역이고, 관객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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