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청년 바보의사'를 읽고

소개글

'그 청년 바보의사'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하소서. 나의 하나님, 제 삶은 주의 것이오니 다 태워주소서. 저는 오래 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다만 주 예수님처럼 꽉 찬 삶을 원합니다.“
2005년 12월 18일, 그는 유행성 출혈열에 감염되어 고대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된다. 그를 사랑하는 선배, 후배, 의사들이 중환자실로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그들은 놀랐지만 그렇게 심각한 표정은 아니었다. 그는 잠깐 앓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벌떡 일어날 것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혈소판 수혈이 필요해 게시판에 중환자실 안수현 이름으로 지정헌혈을 부탁하면 많은 헌혈증과 지정헌혈자로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그를 응원하고 그를 살리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며칠 뒤, 2006년 새해가 되었다. 그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그의 선배, 후배, 교수님까지 모두 달라붙었다. 하지만,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6년 1월 5일 밤 10시 30분 그는 하나님의 곁으로 갔다.
수현의 나이 만 33세였다. 그의 영정사진이 걸리기 전부터 장례식장을 물밀듯 밀려오는 조문객으로 들어설 곳이 없었다. 그의 쾌차를 위해 금식기도와 중보기도를 해왔던 사람들, 주저앉아 통곡하는 청년들, 의사들, 간호사들, 병원직원들, 교회선후배들, 예흔 동역자들, 대학부 제자들, 군인들, 병원 청소하시는 분, 식당 아줌마, 침대 미는 도우미, 매점 앞 구두 닦는 분까지 그가 은밀하게 베푼 사랑의 이야기를 들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왔다.
그는 비록 이 세상이 없지만, 요즘도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SNS를 통해 외롭고 슬프고 기쁜 일들을 주저리주저리 풀어 놓는다. 그가 선곡해 놓은 음악을 듣고, 그가 쓴 글을 읽고, 무언의 위로를 받고 돌아간다. 그는 비록 ‘부재 중’이지만, 그의 사역은 ‘진행 중’ 이다.
한없이 눈물이 흐른다. ‘그 청년 바보의사’ 라는 책을 통해 참된 섬김 리더십을 보았다. 그가 이 세상에 보여준 섬김은 마치 예수님이 보여주신 섬김의 모습을 많이 닮은 듯하다. 모두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낮은 자의 모습으로 희생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나에게 참된 가르침을 주는 듯하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또 다른 가르침과 희망을 선물한 것 같다. 안수현 청년의 예수님을 우선순위로 살아가는 모습, 한 없이 한 길만 바라보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도 그와 같아지기를 다짐해 본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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