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2 - 산장잡기를 읽고 내용을 충실하게 정리한 다음 저자인 박지의 생각과 집필의도를 분석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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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열하일기2 - 산장잡기를 읽고 내용을 충실하게 정리한 다음 저자인 박지의 생각과 집필의도를 분석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산장잡기의 내용

1. 집필 배경
2. 산장잡기의 내용


Ⅱ. 분석

본문내용

어 “박 연암의 열하일기 가운데 상기 한편은 내가 예전에 천하에 가장 기이한 글이라고 평한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그 뜻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상기’의 초반부가 코끼리에 대한 사실적 정보의 제공을 위해 쓰였다면 후반부는 철학적 담론에 관한 논쟁이라 할 수 있다. 즉, 세상이 하늘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것인가 혹은 보편적 이치란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증임과 동시에 하늘을 인격적 창조주로 보고 매사를 ‘이理’로서 해석하고자 하는 경직된 주자학적 사유 체계에 대한 도전인 것이다.
박지원은 코끼리에 대한 사실적 묘사 뒤로 당시 상식을 뛰어넘는 코끼리의 모습으로 인해 발생한 사람들의 착각을 다루면서 의론을 개입시키기 시작한다. 즉, 코를 처음 경험한 사람의 경우 코를 주둥이로 생각하기도 하고 코끼리 다리가 다섯 개라 평하는 사람도 있는 것인데 이를 코와 상아에 정신을 팔다가 나머지 부분을 소홀히 본 탓이라 평한다.
더하여 이야기는 급격하게 진행되는데 코끼리가 코를 휘둘러 범을 죽이는 것이다. 하지만 박지원은 코끼리는 범을 적으로 생각하고 코를 휘두름으로써 범을 죽인 것이 아니라 ‘호랑이 냄새가 싫어’, 그리고 ‘우연히’ 코를 휘둘러 범을 죽인 것으로 묘사한다. 여기에서 연암이 생각하는 소위 ‘필연성’ 그리고 하늘의 인격적 주체가 만들어 낸 ‘인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기존의 성리학, 주자학이 갖고 있는 하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였으며 그 이치의 오묘함과 신비함에 기하여 모든 인과관계가 정해진 것인 양 파악하고자 하는 경직적인 성리학 담론에 대한 비판임과 동시에 세상을 바라보는 박지원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코끼리는 쥐 앞에서는 꼼짝도 못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상대적 진리 앞에서 천지 만물의 원리를 단순히 하나로만 파악하고자 하는 성리학과 주자학의 절대주의적 관점에 얼마나 어리석은 방식인지 박지원은 꼬집고 있는 것이다.
이 처럼 박지원의 <산장잡기>는 비록 기행문의 형식을 가졌지만, 오히려 그 내용은 구성이 잘 짜인 실학사상과 이용후생의 소개, 그리고 더 나아가 기존 성리학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 백과사전이자 사상, 철학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박지원은 경직된 조선 사회 내에서 학파 간의 분쟁이나 논쟁의 형태가 아닌 뛰어난 문장력과 기묘하고 신기한 내용을 담은 기행문의 형태를 통해 조금 더 용이하게 깨달음을 전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한 의도로서 이러한 글을 지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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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7.11.22
  • 저작시기2017.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39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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