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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샤에 사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삼협호인>에서 그 주인공은 한샨밍도, 센홍도 아닌 바로 산샤 그 자체였다. 허물어지는 동시에 새롭게 탄생하는, 과거를 붕괴시키고 미래를 건설하는 이 곳. 산샤의 깊은 물 속에는 인민폐 10원에 새겨진 산샤의 넘치는 생명력, 그런 산샤와 더불어 살아가던 인민들과 그들의 터전이 굳게 봉인되어 있다면, 물 밖에는 끊임없이 들려오는 망치소리와 쉴새 없이 무너져 내리는 건물들, 모든 것이 달러로 환원되는 세상과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중국의 노동자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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