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시론] 제1장 시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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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시론] 제1장 시의 본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적 신앙과 결부되어 종교적 계몽성을 띠고 나타난다. 시를 신학의 일종으로 간주하기도 하였다.
르네상스 효용론 Trissino는 시인들은 사람의 생활을 완전하게 만들 수 있는 교훈을 즐거움과 결합하는 자들인 만큼 그의 산물인 시는 마땅히 최고로 훌륭한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Tasso, Castelvetro, Mazzoni도 효용성을 강조한 사람들이다.
Sidney의 교훈설 시가 도덕성을 고양할 수 있는 매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시에서의 교훈성을 시의 정서와 결합사켜 설명한다. 정서는 독자를 움직이게 하는 원천이 되므로 그것은 덕성도야의 중요한 도구가 된다.
낭만주의의 쾌락설 워즈워드는 시인은 인간에게 직접적 쾌감을 주어야 한다는 단 하나의 조건 밑에서 글을 쓴다고 했다. Coleridge도 예술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미를 통한 쾌락의 추구에 있다고 밝힌다.
근대의 효용론 M. Arnold는 시를 근본적으로 인생의 비평으로 보고 있고 개인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주제를 다룬 작품을 높이 평가하였다. 한편, Halsted는 “시는 호흡이며 모든 지식의 세련된 정신이다. 그것은 모든 과학의 총체적 모습에 존재하는 감동된 표현이다. C. D. Lewis는 시를 심미적 대상으로 해석하였으며, Valery는 쾌락론과 교훈론을 통합하여 쾌락성과 교훈성이 공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 존재론(구조론, 형식론)
시의 외적인 요소들을 배제한 채 작품 그 자체에 대한 특성을 규명하는 이론이다. 시를 스스로의 독립된 구조와 법칙을 갖는 자율적 실체, 객곽전 존재로 파악하는 것이다. Aristotle, Coleridge 등에 의해서 토대가 마련되었고, 이후 20세기에 들어 러시아 형식주의, 영 미의 신비평에 의해서 체계화되었다.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상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물 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의 물이
수심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 김남조, 「겨울 바다」 전문 -
이 시는 겨울 바다가 주는 암울한 절망감과 허무 의식을 극복하고 신념화된 삶의 의지를 그린 작품이다. 허무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겨울 바다를 찾은 시적 화자는 매서운 바닷바람에 눈물지고 얼어버리는 차디찬 허무적인 절망에 빠져들게 된다. 시적 화자는, 사람은 누구나 ‘불’과 ‘물’로 표상된 표면적 허무감과 내면적 의지력 사이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이며, 한정된 시간을 살다가 삶을 마감하는 유한적 존재라는 것을 절감한다. 그러면서도 그 어떤 고통도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치유된다는 진리를 깨달으며 긍정적으로 마음을 다스린다.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토해낸 뜨거운 기도를 올린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마지막 계절이다. 그래서 겨울은 죽음, 절망, 상실, 이별 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다른 생명을 준비하는 시기로 생성, 희망의 이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리고 ‘바다’는 물의 순환이 끝나기도 하면서 새로운 순환이 시작 되는 곳으로, ‘겨울’과 마찬가지로 죽음과 생성, 절망과 희망의 모순된 의미를 아울러 가진다. 시적 화자는 이러한 ‘겨울 바다’를 초반부에는 절망과 허무가 가득찬 공간으로, 후반부에는 인고의 의지로 새로운 삶의 의지를 다지는 공간으로 표현된다.
특히, 이 시에서는 ‘불’과 ‘물’의 대립적 심상이 뚜렷이 부각된다. ‘불’은 소멸의 이미지로, ‘물’은 생성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이 시에서 ‘불’은 절망과 허무에 빠진 시적 화자의 심적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허무의 / 불 /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에서 나타나 있듯이 절망의 ‘불’은 ‘물’과 결합해서 해결의 희망을 보여 준다. 8연에서 화자는 ‘물’의 특성을 따라 참고 인내하며 삶의 시련을 극복하고 있다. 즉, 1연의 ‘불’의 특성이 지배적인 ‘겨울 바다’는 소멸의 공간이지만, ‘물’의 특성을 쫓아가는 8연의 ‘겨울 바다’는 생성의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좌절과 절망이 생성과 희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존재론적 관점은 시를 현실과의 관계, 작가와의 관계, 독자와의 관계에 연관시켜 보지 않고 다만 시 자체의 구조적 요소만을 중시하는 시관이다. 그리하여 작품의 본질적인 조건인 언어, 리듬, 이미지, 비유, 상징 등 형식적 요소만을 가치 척도로 삼아서 작품을 해독하는 시관이다. 김혜니, 『현대시론』, 푸른사상, 2006, pp.37~39. 재인용
Aristotle의 존재론 시가 일종의 유기적 생물체처럼 전체와 부분이 긴밀한 관계를 가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부분은 전체의 의미를 형성하고, 전체는 부분의 의미를 제약하여 통일체를 이루는 것이다. 결국 시의 구성요소인 운율, 율격, 시어, 이미져리 등이 각각의 내적 관계에 의해서 긴밀하게 통합되어 한편의 작품을 이루고 있는가라는 문제로 귀납된다.
낭만주의 존재론 낭만주의에서는 구조라는 말 대신에 유기적 형태라는 말이 사용되었다. 이는 작품의 구조는 그 자체로서 완벽한 짜임새를 갖는 조직체로서 마치 생물체의 조직과 같다는 인식에서 나온 말이었다. Schiller는 복잡한 사실과 형식, 우연과 필연, 자유로움의 통일이 예술미를 빚어낸다고 믿고 있다.
Croce와 Valery의 존재론 Corce는 형식과 내용의 일치성을 강조하여 추상적 내용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형식 속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형식이 곧 내용이 되는 것이고, 내용은 형식화됨으로써 비로소 인식되는 것이다. Valery는 시에서 소리(형식)와 의미(내용)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강조한다. Poe는 시를 미의 운율적 창조물이라고 규정하여 심리적 대상과 언어조직체로서의 시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다.
<참고문헌>
김영철, 『현대시론』, 건국대출판부, 1993
박현수, 『시론』, 예옥, 2011
김혜니, 『현대시론』, 푸른사상,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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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03.14
  • 저작시기20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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