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제사

소개글

동화경제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1장 세상은 더 가까워지고, 위기는 더 빨리 퍼진다

제2장 성냥을 팔던 고사리손, 성냥으로 떼돈 번 큰손

제3장 넬로와 파트라슈가 걸었던 길, 돈과 욕망이 넘쳤던 길

제4장 파시즘은 피노키오를 어떻게 이용했는가?

제5장 억눌린 자들의 연대가 만들어낸 유토피아

제6장 월스트리트를 놀라게 한 도로시의 은구두

제7장 아기 노루 밤비는 정말 유대인이었을까?

제8장 삼만리 뱃길에 흐르는 이주노동자의 꿈과 눈물

제9장 영국을 조롱한 아일랜드 소설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제10장 나치의 전사로 다시 태어난 꿀벌 마야

제11장 앤 셜리가 두 바퀴로 굴러가는 세상을 만들기까지

제12장 달콤한 초콜릿에 숨은 불편한 진실

제13장 왕자는 왜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를 했을까?

제14장 무인도에 열광한 사람들은 왜 증권거래소로 몰려갔을까?

제15장 자본주의는 자유와 낭만을 먹고 자란다

본문내용

동화경제사 최우성

본 저작은 15편의 동화에 숨겨진 당대 시대상황을 조망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80일간 세계일주, 그것이 가능했던 시대적 배경, 또 성냥팔이 소녀가 고통받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등 동화에 담긴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동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 시대를 기록한 중요한 증거물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동화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 돈과 욕망에 휘둘리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제1장 세상은 더 가까워지고, 위기는 더 빨리 퍼진다

지금부터 약 150년 전 1872년 런던의 필리어스 포그는 왜 지구를 한바퀴 도는데 80일이면 거뜬하다고 장담했을까? 그것은 포그가 세계일주여행에 나서기 2~3년 전 벌어진 세가지 역사적 사건에 있다. 이 무렵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에서 약속이나 한 듯이 인류의 대공사가 잇따라 마무리된다. 북아메리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미국의 대륙횡단철도와 지중해-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 개통(1869년), 드넓은 인도 땅을 관통하는 인도반도철도 전 구간 완공(1870년)이다. 사막에는 뱃길이, 산맥에는 철길이 시원하게 뚤렸다.

런던을 떠난 포그 일행이 증기선 몽골리아 호를 옮겨 타고 수에즈운하에 통과하기까지는 단 7일 걸린다. 몽골리아 호가 드넓은 인도양을 거쳐 인도 서부 뭄바이에 다다른 것은 런던 출발 후 20일이 지났을 때이다. 인도 동쪽 끝 캘커타까지는 기차로 3일이면 족하다. 봄베이에서 캘커타에 가기 위해 인도반도 남부 실론까지 배를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거슬러 올라올 일은 없어졌다.

키워드

동화,   시대배경,   동화속 이야기,   동화에 담긴 경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