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 그리고 영화 “태풍”의 너무나도 상이한 성적표

소개글

영화 “왕의 남자” 그리고 영화 “태풍”의 너무나도 상이한 성적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성공과 실패

영화 흥행의 분석

숨겨진 성공의 요소

본문내용

심\'이라는 애매한 추상 명사가 불러오는 공감대에 좀 더 디테일한 세부 묘사가 수반되어야만 했다. FILM 2.0 2005년 12월 9일자 이화정 기자
남북관계라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의 또 얽혀 있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태풍”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반면, 조선시대 연산군 시대라는 시대적 배경 아래 두 광대가 벌이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왕의 남자”는 관객들이 이해하기도 쉬웠고 또 공감대를 자아내기도 훨씬 더 수월하였다. 아무리 첨단 기법이 쓰인 CG(COMPUTER GRAPHIC)가 많이 나와도, 영화가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관객들의 가슴 한구석을 짠하게 하는, 심금을 울리지 못하면 그 영화는 절대로 대박을 터트릴수 없는 것이다.
[ 숨겨진 성공의 요소 ]
영화 “태풍”이 개봉된 이후, 충무로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일명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이름 지어진 영화 “태풍”의 결과 여부에 따라서 앞으로 한국 영화가 나아갈 길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200억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서 손익 분기점도 넘기지 못했다면, 과연 앞으로 어떠한 투자자가 한국형 블록버스터에 투자를 할 것인가? 결국, 영화 “태풍”은 실패로 끝이 났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뒷받침 되지 않는 한 한동안 한국 영화 시장에서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기는 힘들 것이다.
영화 “왕의 남자”가 우리 영화 시장에 남기고 간 수많은 기록과, 배울 점은 결코 적지 않다.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서도 스토리와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중의 취향과 작가의 취향 사이에서의 줄타기에 성공한 영화 “왕의 남자”는 성공을 거둔 영화라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인간은 언제나 집단을 이루며 살고, 집단은 계층이 되며 계층과 계층은 서로 부딪히고 그 안에서의 개인의 삶은 정해진 길을 강요받기 마련이고 개인은 누구나 이를 거부하려는 욕망을 갖게 되고 이 과정에서 비극이 파생되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다. 이 같은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가장 극명하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역사물이라는 형식을 빌렸다 FILM 2.0 과의 인터뷰 중에서
는 영화 “왕의 남자”의 감독 이준익.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관객은 해박한 지식이 없어도 된다. 영화를 외적으로 포장하는 요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관객’과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사소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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