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의 백운옥판차 고찰

소개글

이한영의 백운옥판차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다부(茶父) 이한영
Ⅱ. 이한영의 백운옥판차
Ⅲ. 백운옥판차의 차산업에서의 발전방향
Ⅳ. 결론

본문내용

라 주요 지방상업의 중심지였던 병역지역 일대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 또한 백운옥판차의 상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백운옥판차는 상품에 상표를 붙이고 가격을 매겨 당당한 상품으로서 시장에서 유통시켜 우리나라의 차를 하나의 근대적 상품으로 격상시켰다는 차 산업사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비록 1940년대를 맞으면서 전쟁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일본차에 의한 시장 잠식, 그리고 해방 후에는 커피의 범람으로 전통차가 팔리지 않게 되어 애석하게도 차 산업이 쇠퇴를 걷게 되었지만 일제 시대 하에 이루어진 한국 최초의 상품 차의 역사는 현재까지도 그 명맥이 유지되어지고 있다.
2. 백운옥판차 역사의 복원
우리나라의 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가면서 우리나라의 차의 뿌리를 찾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가고 있다. 이에 1890년 경 우리나라 최초로 백운옥판차라는 차 브랜드를 만들어낸 이한영의 생가와 당시의 작업현장을 지정문화재와 같은 맥락에서 원형대로 복원하여 강진군민의 소득 뿐 아니라 후세에 널리 기릴 수 있는 기념관과 체험관을 만들어 차문화 관광 상품화하고자 강진군에서는 이한영 생가를 복원하였다. 다음은 2011년 복원이 완성된 이한영 생가의 사진이다.
사진1. 이한영 생가 사랑채(왼쪽)와 안채
사진2. 이한영 생가 안채 내부
사진3. 이한영 생가에서 바라본 월출산
사진4. 월출산의 한자락인 옥판산 자락.
사진5. 월출산 다향산방 내부. 이한영의 후손인 증손자인 이효명이 이곳에서 찻집을 운영하면 생가를 관리하고 있다. 백운동 옥판산자락에서 차를 채취하여 해마다 차를 백운옥판차를 생산하고 있다.
Ⅳ. 결론
1931년 현손 정규영이 다산 정약용의 생가인 고택 여유당으로 방문했을 때, 해마다 강진에서 보내오는 차라며 금릉월산차를 내왔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월출산, 만덕산, 보은산, 천태산, 덕룡산 등의 강진 전역이 일찍이 지천으로 야생녹차의 자생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 곳에서 이한영은 백운옥판차라는 상표를 부착한 차를 제조, 판매하였고, 이후 야생죽로차, 보운차, 일신차, 다산 야생차 등이 연이서 생산되면서 우리나라는 차 산업 개척기의 역사적 현장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듯 했다. 하지만 1940년대 전쟁으로 인하여 노동력이 부족해지고 일본차와 커피가 우리나라 차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나 그 맥은 현재까지 태평양 자회사인 주식회사 장원산업과 일반농가에 의해 이어져오면서 여전히 차 생산의 원조로써 옛 명성의 회복기를 노리고 있다. 이에 강진군에서는 우리나라의 또 다른 녹차의 본향이자 100여 년 전 최초로 차에 상표를 사용한 이한영의 생가를 복원하였다. 생가를 복원하기 하였으나 아직은 많은 다인들이 기대하고 요구해왔던 부분에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백운옥판차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관광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좀 더 구체적인 노력과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그 뿌리가 미약한 우리나라 차 산업 및 문화 산업에 큰 거름이 되어 그 정통성을 후손들에게까지 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현재 FTA 협상의 체결로 중국의 값싼 차가 대량으로 수입되고 자국 내 농약파동으로 우리나라 차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어려운 상황 하에 이러한 문화적 바탕을 기를 수 있는 공간 조성은 위협 받고 있는 자국의 차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추측되어진다. 역사는 발견하는 것보다 보존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타국인의 눈에 마저 옛날의 차인다운 데가 있자 않은가 라고 말하며 평범한 제다인을 넘어 차인으로써의 품위까지 느껴졌던 이한영의 긍지와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의 소중한 차 문화 자리 속 다부를 지켜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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