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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를 패러디한다. 외국 고급 예술의 따분함이 토착 카니발의 자리를 빼앗은 셈이다. 오스왈드 데 안드라데는 모더니즘을 식인주의 운동이라고 불렀다. 토착 혹은 외래 영향들을 비판적으로 먹어치워 진정한 브라질 문화를 형성할 것을 주장했다. 모더니스트들에게는 카니발이 전통을 넘어선 문화적 독립을 나타내는 비유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묘사했던 식인주의는 몽테뉴의 수필 식인종론에 거슬러 올라갈만큼 뿌리가 깊다. 식인주의에 대한 이같은 활력은 ‘식인종 다다 선언’까지 만들어낸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브라질 모더니스트들에 의해 사용된 식인주의의 비유는 긍정적,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내포한다. 긍정적으로는 외국의 것들 중 좋은 것은 받아들이자는 것이 그것이지만 반대로는 아예 비판적인 도구로서 식인주의를 활용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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