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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있다는 좋은 점을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남을 싫어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안에 그 단점이 약간이라도 있고 고치고 싶은데 다른 사람이 그 행동이나 말 등을 하게 된다면 내 자신에게 걸리고 단점이라 생각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 그 인간이 싫은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을 싫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쁜 상상, 살인이라든지 극단적인 상상은 압락사스가 한다. 이런 생각도 정말 좋다. 압락사스는 천사와 악마, 둘의 속성을 다 가지고 있는 상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두 세계 중에 좋은 건 모두 신, 나쁜 건 다 숨기고 없애고 다 악마로 보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압락사스가 정말로 우리 세계에 비슷하고 친숙한 존재이지, 선함만 추구하고 선함만 있을 수 있는 사람이 60억 명 세계 인구 중에 몇이나 되겠나, 선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선만 실천하면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 신은 반만 보여주고 있다. 반은 어두운 면인데, 둘이 조화를 이루며 나아가는 것, 한쪽을 그냥 묵살해 버리지 않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 보다 더욱 더 좋은 종교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의 배경역시 문학 안에서도 드러났다. 1914년 1차 대전이 일어났다. 일어나기 전에 얼마나 많은 공황이 있고 부패가 있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이 책의 끝부분에서 나타났던 패거리들을 형성하는 모습에서 아! 그 시대에는 이랬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어수선하고 동맹끼리 손잡고, 서로 두렵고 무서워서 뭉치지만 속은 텅텅 비었고 그런 모임들이 붕괴되는 모습을 나타내서 그 시대상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배경역시 문학 안에서도 드러났다. 1914년 1차 대전이 일어났다. 일어나기 전에 얼마나 많은 공황이 있고 부패가 있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이 책의 끝부분에서 나타났던 패거리들을 형성하는 모습에서 아! 그 시대에는 이랬구나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어수선하고 동맹끼리 손잡고, 서로 두렵고 무서워서 뭉치지만 속은 텅텅 비었고 그런 모임들이 붕괴되는 모습을 나타내서 그 시대상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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