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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제갈량이 손권(孫權)을 설득하여 오(吳)나라와 손을 잡고 조조의 80만 대군을 화공(火攻)으로 격파하는 ‘적벽 대전’은 그 내러티브가 너무도 흥미진진하여 극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삼국지연의>는 동일한 시기에 등장했던 기타 사대기서들과는 달리 많은 비난을 피해갔다. 그 이유는 책을 읽는 동안에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책 전반에 드러나는 한족 우월주의이다. <삼국지연의>는 철저하게 유비의 편에서 쓰인 소설이다. 유비는 선, 조조는 악으로 그려져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유비의 혈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비는 한나라 왕실의 후손, 즉 한인이다.
소설이 쓰일 당시 몽골족들에 의해 지배를 받으며 억눌렸던 한인들에게 이 책은 일종의 욕구 분출이었다. 이는 작가인 나관중에게 역시 마찬가지였고, 이러한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져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모두가 유비의 손을 들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에는 많은 이들이 조조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맞게 작품 속 인물들을 보는 눈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대작(大作)에 대한 평가가 또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삼국지연의>는 동일한 시기에 등장했던 기타 사대기서들과는 달리 많은 비난을 피해갔다. 그 이유는 책을 읽는 동안에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책 전반에 드러나는 한족 우월주의이다. <삼국지연의>는 철저하게 유비의 편에서 쓰인 소설이다. 유비는 선, 조조는 악으로 그려져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유비의 혈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비는 한나라 왕실의 후손, 즉 한인이다.
소설이 쓰일 당시 몽골족들에 의해 지배를 받으며 억눌렸던 한인들에게 이 책은 일종의 욕구 분출이었다. 이는 작가인 나관중에게 역시 마찬가지였고, 이러한 모든 것들이 맞아 떨어져 대중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모두가 유비의 손을 들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에는 많은 이들이 조조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맞게 작품 속 인물들을 보는 눈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 대작(大作)에 대한 평가가 또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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