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해석만이 유일하게 옳을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해석에서 비롯된 교리에 절대성을 부여하여 그것을 유일하게 옳은 것으로 여기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진리(예수)에서 먼 일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자기 교리만을 옳게 여기면, 자기 교리와 다른 교리는 틀린 교리가 되기 때문에 다른 교리를 용납할 수도 없게 될 것이다. 당연히 분열이 뒤따르게 될 것이다.
신앙 행위에도 절대성을 부여해선 안 될 것이다.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후,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그리스도인들은 신사참배를 받아들였던 그리스도인들을 배교자로 규정하고 자기들의 종교적 순수성을 내세워 배타적으로 행동함으로써 개신교회들 안에 심각한 분열과 갈등을 일으켰다. 그들의 신사참배 거부 행위는 자신들의 신앙에 부합한 행위였을 뿐이다. 그들이 그 일에 어떤 큰 대가를 치렀다 해도 그 일이 자기 의가 될 수는 없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10-12) 예수님 말씀대로라면 그들은 자기 복, 그것도 큰 복을 누린 것이다. 자기 신앙을 고수하기 위해 많은 핍박을 감수했다고 형제를 정죄할 권한이 생기는 것도 물론 아니다. 그들이 교회에 가져온 분열을 생각하면, 신사참배 거부보다는 형제를 관용하여 그리스도의 화해의 직분을 감당하는 일이, 종교적 순수성을 지키는 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결론을 지으려 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안에 있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하나님 안에 있게 된다(요14:20). 하나님과 우리는,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의 삶에 상응하게 바꿔감으로 통합되어 간다(고전6:17). 공공성을 구현하는 삶은 나와 하나님을, 나와 너를 하나되게 하는 삶이다. 공공성을 구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각자의 그 구현이 심화될수록 하나님을 아버지로 자각하고 섬기는 사람은 많아질 것이고, 동료 인간을 자기 형제 자매로 여기고 대하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마12:50) 내가 그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내가 하나님을 위해, 인류를 위해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한다. 그 봉사에 평생 충실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글을 마친다.
신앙 행위에도 절대성을 부여해선 안 될 것이다.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된 후,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그리스도인들은 신사참배를 받아들였던 그리스도인들을 배교자로 규정하고 자기들의 종교적 순수성을 내세워 배타적으로 행동함으로써 개신교회들 안에 심각한 분열과 갈등을 일으켰다. 그들의 신사참배 거부 행위는 자신들의 신앙에 부합한 행위였을 뿐이다. 그들이 그 일에 어떤 큰 대가를 치렀다 해도 그 일이 자기 의가 될 수는 없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10-12) 예수님 말씀대로라면 그들은 자기 복, 그것도 큰 복을 누린 것이다. 자기 신앙을 고수하기 위해 많은 핍박을 감수했다고 형제를 정죄할 권한이 생기는 것도 물론 아니다. 그들이 교회에 가져온 분열을 생각하면, 신사참배 거부보다는 형제를 관용하여 그리스도의 화해의 직분을 감당하는 일이, 종교적 순수성을 지키는 일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결론을 지으려 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안에 있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하나님 안에 있게 된다(요14:20). 하나님과 우리는,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의 삶에 상응하게 바꿔감으로 통합되어 간다(고전6:17). 공공성을 구현하는 삶은 나와 하나님을, 나와 너를 하나되게 하는 삶이다. 공공성을 구현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각자의 그 구현이 심화될수록 하나님을 아버지로 자각하고 섬기는 사람은 많아질 것이고, 동료 인간을 자기 형제 자매로 여기고 대하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다.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마12:50) 내가 그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 내가 하나님을 위해, 인류를 위해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한다. 그 봉사에 평생 충실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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