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나에게 인생을 사주지 않았다 - 장진주사(將進酒辭)를 통해 보는 정철의 문학과 술 -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술은 나에게 인생을 사주지 않았다 - 장진주사(將進酒辭)를 통해 보는 정철의 문학과 술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장진주사(將進酒辭) - 정철

▣ 원문

▣ 풀이

▣ 어구풀이

▣ 작품의 감상
< 술은 나에게 인생을 사주지 않았다 >
- 장진주사(將進酒辭)를 통해 보는 정철의 문학과 술 -

본문내용

메아리임을 보여준다.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손으로 마시는 건 술이요, 가슴으로 마시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 건 술이요. 잠을 빼앗은 건 사랑이다.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사랑이다.
술은 보이는 것들 중 최상이요, 사랑은 보이지 않는 것 중 가장 감질 나는 것이다.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듯, 인생이 허무한 게 아니라, 술이 허무한 것은 아닐는지. 정철의 <장진주사>를 읽으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시 한편이 있다. 정호승 시인의 <술한잔>이다.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 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이 시에서 화자는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 번도 술을 사주지 않았다.’ 라면서 자신의 인생에게 한없는 아쉬움을 보낸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인생이라면 단연코 술을 사주지 않을 것 같다. 그것은 술이 결코 인생을 사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평강하며 안일하고 그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 골수는 윤택하였고 어떤 사람은 죽도록 마음에 고통하고 복을 맛보지 못하였어도 이 둘이 일반으로 흙 속에 눕고 그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욥기 21장 23절-26절 중에서)
정철이여!! 그대 역시 흙속에 누웠으니, 아직도 술에 취해 있는가? 아니면 깨어 있는가?
※ 참고문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제4판, (주)지식산업사, 2005.
김진욱. 『松江 鄭澈 文學의 再認識』. 역락, 2004.
전재강. 『사대부시조 작품론』. 새문사, 2006.
최규수. 『송강 정철 시가의 수용사적 탐색』. 월인, 2002.
박영주. 『송강 정철 평전』. 중앙M&A, 1999.
  • 가격1,2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8.11.27
  • 저작시기201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7206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