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소득에 관심을 두고, 기아지대일지라도 지불하며 농업경영을 유지했던 것이다. 이러한 소농경제의 탄력성은 지주경제의 발전을 초래했고, 결국 혁명전 중국농촌에서는 자본주의 농업이 발달하지 못했다.
소농의 탄력성은 농민들의 토지를 향한 지속적인 투쟁과 그로부터 확보된 농민들의 지위로 더 강화될 수 있었는데, 20세기 발생했던 중국의 농업위기를 해결한 공산혁명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공산혁명으로 소농들은 자신들의 토지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지주제 자체를 소멸시켰다. 하지만 공유제에 기반하는 공산혁명은 집단농장과 집체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성립하였고, 사유제라는 틀 안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소농경제 역시 소멸되었다.
마오쩌뚱 사후 가족농이 재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효율적이지 못한 집체경제체제가 있었다. 소유제의 변화에 따라 소농과 구분되는 가족농의 경영은 대규모의 집단농장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 소농과 가족농의 연속성에 집중하여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3장 중국 문화적 특성에 기반 하는 (중국에 팔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
단절된 세대차 극복을 위한 이해의 장! - 격동의 중국 현대사, 그 때를 살았던 사람들.
【Wild Swan】
***군벌의 첩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외할머니***
***열렬하고 원칙주의적인 공산당원 부모***
***소녀 홍위병이던 작가***
중국의 격동의 현대사는 세대간의 단절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세대차를 가져왔다. 이렇게 단절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중국의 현대사를 그린 영화를 기획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으로 바로 떠오른 책이 『대륙의 딸들 (원제: Wild Swan)』이었다. 이 책의 저자 장융은 중국의 홍위병 세대였다. 열렬한 공산당원 이었던 어머니와 군벌의 첩이었던 외할머니, 그리고 홍위병이었던 자신 - 3대의 이야기 자전적 소설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중국 현대사의 아픔과 세대간의 단절이 어떻게 일어났었는지를 절절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은 간단한 줄거리와 책에 대한 소개이다.
- 책 소개 및 줄거리
격동의 문화혁명을 거치는 3대를 거친 여성의 눈을 통해 중국 현대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 격변기를 거쳐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여류작가인 장융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자서전적 입지에 의거 파노라마적으로 그려냈다. 중국 현대사의 가장 험난했던 한 가족 여인 3대의 고난과 용기를 그린 이 실제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우선 재미있다.
군벌 장군의 막내첩이었던 외할머니와 원칙에 충실한 골수 공산당원이었으나 문화혁명 중에 유형지로 추방당하는 어머니, 고위 관료의 딸로 소녀 홍위병이 되었으나 그 무모한 광기에 실망하고 탈퇴하여 농촌으로 쫓겨난 저자로 이어지는 세 여인의 인생역정이 어느 소설보다도 파란만장하고 가슴 저리다.
또한 너무나 생생하다. 혼란의 군벌기로부터 일제 지배, 소련 점령, 국민당 통치를 거쳐 참혹한 내전을 통해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기까지의 중국 근세사가 한 손에 잡힐 듯 뚜렷하며, 대약진 운동과 3반(三反), 5반(五反) 같은 각종 정치 운동 끝에 문화혁명이라는 미증유의 폭풍에 휘말리는 중국 현대사가 직접 겪는 듯 절실하다.
그러면서 더없이 감동적이다. 한때 첩이었던 신분으로 늙은 의사와 맺어지는 20대 여인의 붉은 마음과 세속의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빨치산 청년을 따라나선 학생회 여간부의 고된 사랑, 농민과 전기공 생활을 전전하다가 드디어 대학생이 되고, 공산당 집권 후 최초의 영국 유학생이 되는 소녀 홍위병의 도전과 용기가 눈물겹다.
저자 장융(張戎)은 1952년 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에서 태어나 열네살 때 홍위명이 되었다가 탈퇴 후 고난 속에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후 영국에 유학해 요크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이 책을 써냈다.
1991년에 발표된 이 책은 1992년에 영국 논픽션 최고상을 받았으며, \'1993년, 영국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이 책을 읽은 대처 전 영국 수상은 크게 감탄했고,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은 중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국내에 처음 출간되었을 때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은 이 책을 전 사원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진실이 담긴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이 소설이 영화화 된다면 중국국민 모두가, 세계인이 감동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설의 문학적 위상은 영화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농의 탄력성은 농민들의 토지를 향한 지속적인 투쟁과 그로부터 확보된 농민들의 지위로 더 강화될 수 있었는데, 20세기 발생했던 중국의 농업위기를 해결한 공산혁명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공산혁명으로 소농들은 자신들의 토지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지주제 자체를 소멸시켰다. 하지만 공유제에 기반하는 공산혁명은 집단농장과 집체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제체제를 성립하였고, 사유제라는 틀 안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소농경제 역시 소멸되었다.
마오쩌뚱 사후 가족농이 재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효율적이지 못한 집체경제체제가 있었다. 소유제의 변화에 따라 소농과 구분되는 가족농의 경영은 대규모의 집단농장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했다. 소농과 가족농의 연속성에 집중하여 중국의 과거와 미래를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3장 중국 문화적 특성에 기반 하는 (중국에 팔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
단절된 세대차 극복을 위한 이해의 장! - 격동의 중국 현대사, 그 때를 살았던 사람들.
【Wild Swan】
***군벌의 첩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외할머니***
***열렬하고 원칙주의적인 공산당원 부모***
***소녀 홍위병이던 작가***
중국의 격동의 현대사는 세대간의 단절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세대차를 가져왔다. 이렇게 단절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중국의 현대사를 그린 영화를 기획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으로 바로 떠오른 책이 『대륙의 딸들 (원제: Wild Swan)』이었다. 이 책의 저자 장융은 중국의 홍위병 세대였다. 열렬한 공산당원 이었던 어머니와 군벌의 첩이었던 외할머니, 그리고 홍위병이었던 자신 - 3대의 이야기 자전적 소설로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중국 현대사의 아픔과 세대간의 단절이 어떻게 일어났었는지를 절절히 이해할 수 있었다. 다음은 간단한 줄거리와 책에 대한 소개이다.
- 책 소개 및 줄거리
격동의 문화혁명을 거치는 3대를 거친 여성의 눈을 통해 중국 현대사를 밀도 있게 그려낸 작품. 격변기를 거쳐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여류작가인 장융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자서전적 입지에 의거 파노라마적으로 그려냈다. 중국 현대사의 가장 험난했던 한 가족 여인 3대의 고난과 용기를 그린 이 실제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우선 재미있다.
군벌 장군의 막내첩이었던 외할머니와 원칙에 충실한 골수 공산당원이었으나 문화혁명 중에 유형지로 추방당하는 어머니, 고위 관료의 딸로 소녀 홍위병이 되었으나 그 무모한 광기에 실망하고 탈퇴하여 농촌으로 쫓겨난 저자로 이어지는 세 여인의 인생역정이 어느 소설보다도 파란만장하고 가슴 저리다.
또한 너무나 생생하다. 혼란의 군벌기로부터 일제 지배, 소련 점령, 국민당 통치를 거쳐 참혹한 내전을 통해 공산당 정권이 들어서기까지의 중국 근세사가 한 손에 잡힐 듯 뚜렷하며, 대약진 운동과 3반(三反), 5반(五反) 같은 각종 정치 운동 끝에 문화혁명이라는 미증유의 폭풍에 휘말리는 중국 현대사가 직접 겪는 듯 절실하다.
그러면서 더없이 감동적이다. 한때 첩이었던 신분으로 늙은 의사와 맺어지는 20대 여인의 붉은 마음과 세속의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빨치산 청년을 따라나선 학생회 여간부의 고된 사랑, 농민과 전기공 생활을 전전하다가 드디어 대학생이 되고, 공산당 집권 후 최초의 영국 유학생이 되는 소녀 홍위병의 도전과 용기가 눈물겹다.
저자 장융(張戎)은 1952년 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에서 태어나 열네살 때 홍위명이 되었다가 탈퇴 후 고난 속에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후 영국에 유학해 요크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이 책을 써냈다.
1991년에 발표된 이 책은 1992년에 영국 논픽션 최고상을 받았으며, \'1993년, 영국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 이 책을 읽은 대처 전 영국 수상은 크게 감탄했고,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은 중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국내에 처음 출간되었을 때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은 이 책을 전 사원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했다고 한다.
진실이 담긴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이 소설이 영화화 된다면 중국국민 모두가, 세계인이 감동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설의 문학적 위상은 영화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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