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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내가 맨 마지막에 느꼈던 아이의 죽음에 대한 탄식. 끝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어쩌면, 삶에 대한 갈망과 욕심이 나에게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다. 난 살고 싶어 하나보다. 그리고 행복한 앞부분이 즐거웠던 나를 보며, 스스로가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연 내가 끝을 맞이하는 그 날에, 마지막 'end'를 보는 그 순간에 나는 ‘후회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느낄 수 있을까. 내가 죽어도 내일의 태양은 뜨겠지만, 내가 보는 태양은 마지막 태양이 될 것이다. 2014년의 마지막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이제 곧 얼마 남지 않은 2014년이 가고 새로운 2015년 한해가 찾아올 것이다. 노력하고 힘내자. 후회없는 끝을 위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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