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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자식의 편이다. 선천적 불구자인 아들에 대한 피눈물 나는 어머니의 사랑과 집념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크리스티는 없었을 것이다. 장애인이라는 이름은 어느 특정인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어느 날 갑자기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우선 나부터라도 길을 가다가 장애를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조금은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영화에서 크리스티는 선천적인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그의 형제들은 모두 정상인이었다. 따라서 우리는 장애인을 보는 시각을 하루 빨리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의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따갑다. 정책 , 시설,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역시 근본적으로 개개인의 시각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장애인을 사랑으로 보살피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멸시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더욱 감동적인 이유는 이영화가 실제 자서전을 영화화한 것이라는 것 , 이영화가 주는 가장 큰 교훈이라면, 비록 어머니 같은 위대한 사랑은 아닐지라도 정상인과 차별적인 시각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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