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후기 문학 분석- 모더니즘 리얼리즘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1일 백석 팔원 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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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30년대 후기 문학 분석- 모더니즘 리얼리즘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1일 백석 팔원 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1일」
1.1. 1930년대 모더니즘과 작가 박태원
1.2. 소설 줄거리
1.3. 소설 속 주인공의 태도
1.3.1. 황금만능주의로 인한 소외감
1.3.2. 현실 인식 속에서의 고독
1.3.3. 총체적 현실인식
1.4. 「소설가 구보씨의 1일」과 모더니즘
1.4.1. 독특한 서술 방법
1.4.2. 빈번한 쉼표와 추측형 종결어미
1.4.3. 시간의 공간화 기법
1.4.4. 미학적 자의식의 구현
1.4.5. 의식의 흐름 기법
1.5. 의의
2. 백석 「팔원」
2.1. 1930년대 리얼리즘과 작가 백석
2.2. 시의 내용
2.3. 시적화자의 태도
2.3.1. 시적대상에 대한 애상적 태도
2.3.2. 시대현실에 대한 절망적 태도
2.4. 「팔원」과 리얼리즘
2.5. 의의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리 민족을 상징하는 계집아이가 먼 길을 가야만 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8행 ‘묘향산 어디메서 삼촌이 산다고 한다’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상황을 제시하면서 가야할 곳은 멀지만 정확히 그곳이 어디인지는 모르는 민족의 비극적 상황을 통해 당대 시대현실에 대한 절망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2.4. 「팔원」과 리얼리즘
백석은 열악한 민족의 현실에 대한 시적 대응에서 무척이나 고민하였다. 이런 시인의 태도에서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자기 성찰은 고고하게 세상을 살아가고자 하는 견고한 삶의 자세로 발전하여 나타나게 된다. 어느 추운 겨울의 여행길에서 만난 한 소녀의 이야기를 서술한 이 시에서는 고향상실에 따른 가족해체의 실상이 드러나고 있다. 자동차에 올라탄 소녀는 흐느끼며 울고 있다. 이 울음의 원인이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뭐라 할 수 없으나 고향상실에 대한 서러움,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생각된다. 차 한구석에서 눈을 씻는 어느 한 사람도, 계집아이의 손을 보며 화자가 상상하는 것 또한 동일한 정서 상태를 보여준다. 이와 같은 환경 형상과 인물 형상으로 미루어 보면, 이 시는 우리 민족의 현실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백석은 갈수록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은 심해지고 그런 현실에서 가족의 해체와 전통과의 단절 등 황폐해져 가는 조국의 현실과 점차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민족의 모습에서 더욱 커다란 절망을 얻었다. 하지만 이러한 절망에 시인은 무기력하게 대응하지 않았다. 그것은 저항이라는 측면보다 현실에 대한 고발차원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는 익명의 화자가 성실한 관찰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관찰대상을 현실로 돌림으로써 가혹한 식민지 현실이 시의 문맥에 구체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백석시의 특징이 수식을 배제하고 장면을 묵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때론 강력한 환기로, 때론 다양한 환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인데, 인색하면서 시대적 삶의 어둠으로 역사적 현실인식에 접근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차안에서 우는 ‘계집아이’를 보면서 그 아이가 주재소장 집에서 ‘밥을 짓고 걸레를 치고 아이보개를’ 했을 것이라는 시적 화자의 추측은 당시 적지 않은 여자아이들이 집을 나와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는 시대적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어린 계집아이는 마치 내지인에게서 쫓겨나 이제 알지도 못하는 피붙이를 찾아야 하는 막막한 신세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것은 마치 우리 민족이 고향이라는 공간도 이제는 어떤 의미도 없고 기억 속에서도 잃어버릴 만큼이나 의미도 없어져 찾아갈 수도 없고 또 어디에도 붙일 곳이 없이 유랑해야하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차디찬 아침은 이 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하루 중 가장 추운 시간인 아침, 텅 빈 차안의 분위기는 더욱 차가운 이미지를 연상하게 만든다. ‘계집아이’가 울자 차 한구석의 ‘한 사람’이 눈물을 닦고 있고 화자의 감정 또한 그와 동일하다. 그것은 13행 이후에 전개되는 화자의 상상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런 민족적 공감대는 9행에서 ‘쌔하얗게 얼은 유리창 밖에 있는 내지인’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인다. 이 시에서 시인은 차디찬 유리창으로 일제와 우리 민족을 엄밀히 구별해 놓고 있다. 그와 더불어 차가운 유리창 밖에는 일본인을 세워 놓고, 자동차 안에 탄 우리민족을 통해 민족적 동질성을 역설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시에서는 하나의 이야기를 통한 화자의 진술이 주가 되고 있으나 화자의 감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 화자의 감정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내지인 주재소장 같은’이라든가 ‘걸레를 쳤을 것이다’라고 하는 화자의 개입은 객관적 현실을 형상화하는데 오히려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가 리얼리티를 충분히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적 감동을 저하시키는 요인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적 리얼리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객관화된 시인의 주관이 포괄적이면서도 전형적으로 시에 형상화되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화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그 전형은 화자에 의해 시안에서 구현되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민족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팔원>에서는 시인의 객관화된 주관이 상징적으로 현실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전형을 드러내고 있어 객관적 전형의 형상화에서는 좀 미진한 면모가 보이기도 한다.
2.5. 의의
「팔원」은 백석이 모더니즘의 한 형식인 이미지즘을 활용하여 창작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리얼리즘적 시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내용적인 측면에서 그의 작품에 의의를 두자면, 일제의 엄청난 압박을 받으면서 민족의 존폐에 위협적인 시대 속에서 「팔원」은 민족 공동체의 동질성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해내었다. 다음으로 기법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전통적이고 향토적인 소재와 토속어를 사용하여 민족의 시간적, 공간적 연속성을 추구하였다는 점 역시 이 시기의 다른 작품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다. 또한 1935년 강제 해산된 카프의 리얼리즘적 경향과 맥을 같이 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산문조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문학사적으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즉, 백석의 「팔원」은 다른 사조의 요소나 기교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접촉은 시도하였으나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하여 특정한 사조에 기대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세계를 구현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제 치하의 비극적 현실을 사실적으로 폭로하여 일제에 대한 저항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그의 작품은 우리 한국현대문학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의 다른 작품들도 더욱 깊이 있게 연구될 필요가 있다.
3. 참고 문헌
성억경(2004), 『백석시의 리얼리즘 연구』,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
안혜연(1996),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구 : 모더니즘적 서술 특성을 중심으로』, 전남대학교 국내 석사 학위 논문
이순이(2005), 『박태원 소설의 근대성 고찰』, 선문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 논문
진선정(1997),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현실인식』, 한남대학교 한남어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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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2.03
  • 저작시기2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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