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다르다. 더 이상 권위를 행사할 수도 없고, 집에서 군림할 수도 없다. 이제는 가족 모두가 아버지 앞에서 고분고분하지 않다. 요즈음의 아버지들은 그 존재감이 없다. 이제 더 이상 아버지란 없다. 부모만 있을 뿐이다. 여전히 그렇다. 이제 남성에게 아버지가 되는 일이란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뜻한다. 오늘날에는 여성들이 아이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다. 여성들은 섹스 상대보다는 아이의 아버지로서 남성을 선택하고 있다.
어쨌든 고된 가사일을 계속해서 주로 하는 건 여성들이므로, 여성들이 결정권을 갖는 게 공평하지 않겠는가? 심판을 부탁한다. 이러한 논리가 기업계와 정치계에도 적용된다면 상황은 분명 많이 달라질 것이라 본다.
36 요즘 아이는 완벽하다
아이는 건강해야 하고 단체생활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야 한다. 아이에게 가해지는 압력은 장난이 아니게 무겁다. 아이는 받은 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동안 받은 장난감, 부모와 함께 보낸 시간, 부모에게 받은 희망에 보답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는 에누리 없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자신을 과잉보호하고 지나치게 염려해준 부모를 위해 아이는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부모의 기대를 그리 과하게 받지 않은 아이(내가 바로 그 경우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비정했다.)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유를 알고 소중히 생각한다. 이런 아이는 무엇을 하든 실망시키지 않는다. 언젠가는 아이들 모두 결함이 없고 병도 없으며 암, 정신분열증, 우울증도 걸리지 않을 거란다. 아이가 결함 없이 살아간다는 걸까? 그렇다면 아이들이 사는 세상도 결함이 없을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37 위험한 아이를 조심하라
아이는 위험하다. 아이 때문에 고소를 당할 수도 있고 자유를 빼앗길 수도 있다. 겉보기에는 순진한 아이일지라도 자발적으로 부모를 고발할 수 있고, 저의는 없지만 부모를 법원으로 넘길 수도 있다. 왜 아이의 말이 어른의 말보다 우선일까? 아이는 진실을 말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잠재적으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아이는 순진하다는 것이다.
2005년, 네덜란드의 예술가 키키 카머즈는 자신의 아이들 누드 사진을 찍은 죄목으로 징역 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5천 유로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그는 아이들의 누드 사진을 찍어서 이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려고 했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미명 하에 처벌이 정당화되고 있다.
38 미래에 소외될 텐데 왜 사서 고생을 하는가?
자크 라캉이 말한 대로 아이는 경이로운 대상인 동시에 하찮은 존재다. 옛날부터 아이는 경이로운 대상인 동시에 하찮은 존재였다. 또한 아이는 오랫동안 기생충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엔 아이가 오로지 경이로운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기회는 아닐 것이다.
아무리 애지중지 키운 아이들도 자라서 젊은이가 되면 소외된다. 젊은이 중 87%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일은 별 볼일 없는 것들이다. 베이비 루저 세대의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의 젊은이들보다 공부를 훨씬 더 많이 했지만 더욱 가난하다. 여러분의 아이들은 불안정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더 이상 계획은 없다. 여러분에게 아이가 있다 해도 아이들에게 물려줄 것은 하나도 없다.
39 이 땅엔 아이들이 너무 많다
부유한 선진국들은 현재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지만 에너지 총 사용량 중 3분의 2를 소비하고 있다. 사실 지구에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게 아니라 부유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지구상에 사는 탐욕스러운 인간들은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소비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다는 게 합리적인 일일까? 아이들도 계속해서 점점 더 많은 소비를 하여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텐데 말인가? 부유한 국가에서 아이를 낳는 건 시민적인 행동이 아니다. 정부가 정말로 도와줘야 할 대상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 실업률도 줄고 혼잡한 것도 나아지며 전쟁도 줄테니까....‘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우리가 힘을 합해 노력만 한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다. 정자가 절대로 난자와 만나지 않도록 모두들 조심하자.
40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우스꽝스러운 십계명 따위는 무시하자
하나. 여러분의 아이는 여러분 자신보다, 여러분의 계획보다, ... 여러분이 살고 있는 사회보다 중요하다.
둘. 여러분의 아이에게 따뜻한 가치(다른 사람에 대한 관용, 정직)를 전해줘야 한다.
셋. 여러분의 아이가 행복해지길 바라야 한다.
넷. 가능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분의 아이가 늘 보살핌을 받도록 해야 한다.
다섯.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여섯. 아이 주변에는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일곱. 아이가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융통성을 갖도록 환경에 잘 적응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여덟.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를 때려서는 안 된다.
아홉. 가능하면 아이에게 뭐든 말하고 설명하라.
열. 긍정적이 되어라. 진정한 낙원 같은 세월은 오로지 어린 시절밖에 없으니까.
에필로그 : 아이, 사양할래요
난 아이를 낳지 않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일하지 않고, 뉴스를 보지 않고, 경제 경쟁에 동참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하지 않을 자유’를 선택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전우들이여, 서로 흩어지자. 그리고 회의론자가 되어 가능한 한 후손을 세상에 남기지 말자.
-책을 읽고 나서-
책 제목이 특이해서 선택 했는데 읽으면서 어느 정도는 공감도 가지만 무지 화가 나기도 했다.
내가 아이를 신성시 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내가 가족을 원해서 구성한 것이고 원해서 아이를 낳은 것인데 이 책의 저자는 사회적인 풍조나, 아이를 낳아서 뭔가를 얻어내려는 생각으로 부부가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저자가 프랑스인이라 그 사상을 내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반사회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어떻게 상담자로서의 역할이 가능할지 의문이 간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반대되는 ‘아이 때문에 행복한 이유’가 내 머릿속을 채웠던 것 같다.
어쨌든 고된 가사일을 계속해서 주로 하는 건 여성들이므로, 여성들이 결정권을 갖는 게 공평하지 않겠는가? 심판을 부탁한다. 이러한 논리가 기업계와 정치계에도 적용된다면 상황은 분명 많이 달라질 것이라 본다.
36 요즘 아이는 완벽하다
아이는 건강해야 하고 단체생활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야 한다. 아이에게 가해지는 압력은 장난이 아니게 무겁다. 아이는 받은 만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동안 받은 장난감, 부모와 함께 보낸 시간, 부모에게 받은 희망에 보답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는 에누리 없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자신을 과잉보호하고 지나치게 염려해준 부모를 위해 아이는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부모의 기대를 그리 과하게 받지 않은 아이(내가 바로 그 경우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비정했다.)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유를 알고 소중히 생각한다. 이런 아이는 무엇을 하든 실망시키지 않는다. 언젠가는 아이들 모두 결함이 없고 병도 없으며 암, 정신분열증, 우울증도 걸리지 않을 거란다. 아이가 결함 없이 살아간다는 걸까? 그렇다면 아이들이 사는 세상도 결함이 없을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37 위험한 아이를 조심하라
아이는 위험하다. 아이 때문에 고소를 당할 수도 있고 자유를 빼앗길 수도 있다. 겉보기에는 순진한 아이일지라도 자발적으로 부모를 고발할 수 있고, 저의는 없지만 부모를 법원으로 넘길 수도 있다. 왜 아이의 말이 어른의 말보다 우선일까? 아이는 진실을 말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잠재적으로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아이는 순진하다는 것이다.
2005년, 네덜란드의 예술가 키키 카머즈는 자신의 아이들 누드 사진을 찍은 죄목으로 징역 8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5천 유로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그는 아이들의 누드 사진을 찍어서 이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려고 했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미명 하에 처벌이 정당화되고 있다.
38 미래에 소외될 텐데 왜 사서 고생을 하는가?
자크 라캉이 말한 대로 아이는 경이로운 대상인 동시에 하찮은 존재다. 옛날부터 아이는 경이로운 대상인 동시에 하찮은 존재였다. 또한 아이는 오랫동안 기생충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엔 아이가 오로지 경이로운 존재로 취급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기회는 아닐 것이다.
아무리 애지중지 키운 아이들도 자라서 젊은이가 되면 소외된다. 젊은이 중 87%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일은 별 볼일 없는 것들이다. 베이비 루저 세대의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의 젊은이들보다 공부를 훨씬 더 많이 했지만 더욱 가난하다. 여러분의 아이들은 불안정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더 이상 계획은 없다. 여러분에게 아이가 있다 해도 아이들에게 물려줄 것은 하나도 없다.
39 이 땅엔 아이들이 너무 많다
부유한 선진국들은 현재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지만 에너지 총 사용량 중 3분의 2를 소비하고 있다. 사실 지구에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게 아니라 부유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이다. 지구상에 사는 탐욕스러운 인간들은 언제나 더 많은 것을 소비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이를 낳는다는 게 합리적인 일일까? 아이들도 계속해서 점점 더 많은 소비를 하여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텐데 말인가? 부유한 국가에서 아이를 낳는 건 시민적인 행동이 아니다. 정부가 정말로 도와줘야 할 대상은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다. 아이를 낳지 않으면 실업률도 줄고 혼잡한 것도 나아지며 전쟁도 줄테니까....‘아이를 낳지 않는 것’은 우리가 힘을 합해 노력만 한다면 이룰 수 있는 목표다. 정자가 절대로 난자와 만나지 않도록 모두들 조심하자.
40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우스꽝스러운 십계명 따위는 무시하자
하나. 여러분의 아이는 여러분 자신보다, 여러분의 계획보다, ... 여러분이 살고 있는 사회보다 중요하다.
둘. 여러분의 아이에게 따뜻한 가치(다른 사람에 대한 관용, 정직)를 전해줘야 한다.
셋. 여러분의 아이가 행복해지길 바라야 한다.
넷. 가능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분의 아이가 늘 보살핌을 받도록 해야 한다.
다섯.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
여섯. 아이 주변에는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일곱. 아이가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융통성을 갖도록 환경에 잘 적응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여덟. 어떤 일이 있어도 아이를 때려서는 안 된다.
아홉. 가능하면 아이에게 뭐든 말하고 설명하라.
열. 긍정적이 되어라. 진정한 낙원 같은 세월은 오로지 어린 시절밖에 없으니까.
에필로그 : 아이, 사양할래요
난 아이를 낳지 않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일하지 않고, 뉴스를 보지 않고, 경제 경쟁에 동참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하지 않을 자유’를 선택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전우들이여, 서로 흩어지자. 그리고 회의론자가 되어 가능한 한 후손을 세상에 남기지 말자.
-책을 읽고 나서-
책 제목이 특이해서 선택 했는데 읽으면서 어느 정도는 공감도 가지만 무지 화가 나기도 했다.
내가 아이를 신성시 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내가 가족을 원해서 구성한 것이고 원해서 아이를 낳은 것인데 이 책의 저자는 사회적인 풍조나, 아이를 낳아서 뭔가를 얻어내려는 생각으로 부부가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저자가 프랑스인이라 그 사상을 내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반사회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어떻게 상담자로서의 역할이 가능할지 의문이 간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이유’에 반대되는 ‘아이 때문에 행복한 이유’가 내 머릿속을 채웠던 것 같다.
키워드
추천자료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이유 40가지 줄거리 요약분석 및 감상문 느낀점 과 나의소감
아이를_낳지_말아야_하는_40가지_이유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를 읽고 줄거리 요약분석 및 감상문 느낀점 과 나의소감
[방송대 생활주기영양학] 생활주기영양학 A형 임신부 생체변화 영양관리 질병관리
도서 요약 -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 코린느 마이어
독후감 -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NO KID) - 코린느 마이어
독후감 -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
서평 -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 NO KID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