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운동의 흐름과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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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물권 운동의 흐름과 대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되어 가는 것을 가로막게 한다. 따라서 동물권 운동이 확장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운동의 논의에서 추가되어야 할 것이 필요하다. 그 추가될 부분을 가타리의 포괄적인 생태적 사유에서 찾을 수 있다.
가타리는 인간의 사유와 실천을 틀에 가두는 방식들에 대해서 횡단을 외치면서 그 폭을 넓혀가는 방식을 주장한다. 가타리는 생태운동이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한)환경문제에 한정되었다는 것에 의문과 불만을 느끼면서 환경생태학에 덧붙여 사회생태학과 정신생태학의 삼위 일체적인 이론 전개를 제창하였다. 이는 환경생태학이 자본주의 권력구성체와 주체성 전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환경생태학에서 ‘환경’에는 ‘자연’(오염)을, 사회생태학에서 ‘사회’에는 ‘사회관계’를, 정신생태학에서 ‘정신’에는 ‘인간의 주체성을 가각 대응시키고 있다(윤수종, 2009: 61).
사회생태학은 사회체의 모든 수준에서 인간관계의 재구축을 위해서, 정신생태학은 신체, 환상, 지나간 시간, 생과 사의 신비에 대한 주체의 관계를 재발명하는데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윤수종, 2003: 15-34). 이상의 세 가지(실은 n개의) 생태학은 서로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리고 단순히 얽혀 있는 것이 아니라 얽히면서 새로운 것을 구성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생성론이 카오스모제 chaosmose는 chaos(혼돈)와 cosmose(질서)의 osmose(상호침투)라는 의미에서 만든 합성어다. 생성론을 다루는 『카오스모제』에서 가타리는, 주체성생산 문제에서 시작하여 미적-윤리적 패러다임의 실천대상으로서 생태철학의 대상(전망)을 다루는 것으로 끝맺고 있다. 이것은 들뢰즈와 함께 프로이트의 무의식을 비판적으로 파악하면서 ‘리좀’이라는 개념을 사회적 장에 실천적으로 적용하고 확장해 나간 최종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어떤 중심점을 가진 기존의 질서체계로부터 단절에 의해서 자기성장적인=자기준거적인 자기산출에 의해서 새로운 실존적 영토가 확립된다는 발상은 리좀의 연장선상에서 구상된 변혁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윤수종, 2008).
이다(가타리, 2004).
가타리의 포괄적이고 확장된 생태이론은 동물권 운동이 어떻게 접합해 나가야 되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즉 동물권 뿐 아니라 사회와 주체의 배치를 변화시키는 활동을 함께 전개해 나가야지만 동물권 운동이 다양한 접합지점을 찾을 수 있으며, 사회 운동으로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궁극적으로 동물권 운동이 지향될어야 할 방향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Ⅳ. 나가면서
지금까지 동물권 운동의 역사와 한국 및 외국의 동물보호법과 동물권 운동의 현황 및 대안적 동물권 운동이 지향할 방향 등을 살펴보았다. 아직까지는 동물권 운동이 초창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들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동물, 자연, 그리고 다른 인간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이가, 그것들로 이루어진 사회는 어떤 사회이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동물권 운동이 단순히 동물의 권리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주체성을 아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가타리의 생태학적 사유는 동물권 운동에 있어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가타리는 현재 생태학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현 체계는 무능력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가타리는 생태학적 위기는 사회적인 것, 정치적인 것, 실존적인 것의 더욱 일반적인 위기에서 비롯되었으며,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는 정신이 인간적 합목적성 전체를 잃은 생산주의에 근거한 특정한 발전 형태를 보증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심성(정신) 혁명의 문제라고 하였다. 그러면 심성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인간에게 책임감을 되돌려줄 사회적 실천들을 어떻게 재발명 하는가가 문제인데, 여기서 책임감이란 인간 자신의 생존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음악예술영화시간에 대한 인간의 관계 방식, 타인에 대한 사랑이나 열정, 우주 속에서의 융합 감각 같은 무형적 종의 미래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미래에 대해서, 동물종과 식물종의 미래에 대해서도 똑같이 지니는 책임감이다(가타리, 2003: 156-157).
이러한 가타리의 생각에 대한 사회적 실천들은 단편적인 기획, 불안정한 발의, 모색적 실험, 새로운 언표 행위의 집단적 배치에 입각하여 세계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고 만드는 방식들, 다른 존재 방식들, 서로 열리고 점화되어 풍부하게 되어가는 양태들을 새롭게 만드는 색다른 방식들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가타리, 2003: 157). 동물권 운동도 이제는 이러한 색다른 방식들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가타리의 생태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동물권 운동의 지향성을 조금이나마 살펴보았다.
※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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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패터슨, 2014. 『동물홀로코스트』,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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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19.03.10
  • 저작시기201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8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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