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철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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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칸트철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이다.
12. 선행을 할 때 즐거우면 안 되는가?
Q : 칸트는 선행을 할 때, 동정심이나 욕구, 자부심 등에서 한 행위는 참된 도덕적 가치를 갖지 못한다고 하였다. 칸트는 이들을 철저히 배제한다. 그렇다면 선행을 하면서 어떤 자부심이나 내적만족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칸트는 도덕적 가치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경우가 ‘선행을 하고 싶지 않지만 의무라서 한 경우’로 꼽고 있다. 어째서 이것이 ‘의무에 따라 기꺼이 선행을 하는 사람’보다 더 도덕적으로 가치 있을 수 있는가.
A : 칸트는 도덕적 삶이란 우리 자신을 욕구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투쟁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칸트는 경향성이나 욕구를 부정적으로 보며, 이는 우리를 의무와는 반대로 몰고 간다고 하였다. 심지어 경향성에서 한 행동이 바람직한 결과를 낳았다고 하더라도 여기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할 수 없다. 타인을 돕는 이유가 단지 행위에서 느끼는 쾌락이라면 이것은 도덕적 가치가 없지만, 타인을 도울 의무를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했다면 쾌락을 느껴도 도덕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 옳은 일을 하면서 쾌락을 느낀다고 해서 도덕적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동기가 그 행동이 옳기 때문이라야지 쾌락을 주기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고 싶지 않지만 의무라서 한’ 사람의 예를 든 것도 이를 강조하기 위한 예시에 불과하다. 경향성에서 나온 행위와 의무에서 나온 행위를 구별하고자 극단적인 예를 든 것이다. 실질적으로 옳은 이유로 옳은 행동을 했다면, 그 때 기분이 좋았다고 해서 도덕적 가치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11. 도덕적 인간 < 원칙주의자 ?
Q : 칸트는 도덕적 인간이 되어야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뒤로한 채, 도덕적 행위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다. 의무론은 인간 내면의 자발적 의지를 끌어내지는 못하고 당위성만 주장한다. 행위의 근거로 의무를 드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윤리적인 것 같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하여금 납득이 쉬울지는 몰라도, 강압적인 면이 있다.
A : 확실히 칸트는 어떤 인간이 되어야하고 어떤 삶이 도덕적인 삶인지에 관해서는 다루고 있지 않다. 위의 관점을 견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입장에서 볼 때 칸트 철학은 소극적이며 도덕성의 단계가 낮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하였듯, 칸트 의무론은 어떤 행위를 의무로 규정해 놓지 않았다. 자신이 세운 법칙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뜻이다. 의무라는 용어의 어감 때문에 강제적이고 수동적으로 보이지만, 칸트의 의무론은 이성에 기초한 합리적인 의미의 자율을 뜻한다. 자신이 세운 법칙에 대한 존경만 있다면 칸트철학에 따르고도 충분히 자발적으로, 그리고 기꺼이 선을 행할 수 있다.
3. 결론
이렇게 내가 칸트철학에 가졌던 의문과 이번기회를 통해 새로 깨닫게 된 것을 문답 형식으로 적어보았다. 칸트 철학에 대하여 반박해보고, 나의 생각을 재 반박해 봄으로써 칸트철학에 대하여 조금 더 명확히 알게 되었다. 과제를 하기 전, 내가 칸트철학의 핵심어의 개념이 잘못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고, 확실히 나의 사고가 단편적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나의 행동을 좌우하는 것은 감정이며,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느끼지 못하였다. 그러나 감정만큼 기복이 심한 것도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이익이 될 때 혹은 나에게 손해가 될 때, 내가 힘들 때 혹은 여유로울 때, 나에게 책임이 주어질 때 혹은 책임이 없을 때마다 나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다. 감정이 행동의 잣대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불완전하다. 이제 나에게는 이성이라는 능력이 있음을 알았으므로, 나의 법칙을 세우고 일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데에 이성을 사용하고 싶다. 이런 점에서 앞서 이야기한 ‘도덕성과 이성은 무관하다’라는 편견이 없어진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칸트의 철학 중 몇 가지는 나와 생각이 다르다. 첫째, 칸트는 배려보다는 정의를 중시한다는 점. 둘째, 우리나라도 과거에 비해 윤리의식이 많이 성장하여 정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전의 온정주의 사회가 그립다는 점. 셋째, 인간도 자연 세계의 일부로서 이성만큼 경향성의 영향도 크게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비록 칸트가 배려보다 정의를 강조 하였지만, 나의 준칙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적용해 보도록 함으로써 역지사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였다. 역지사지는 나 위주의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관계를 고려할 수 있는 단계로, 이것이 넓은 범위로 확장될 때 인류 전체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것저것 때문에가 아니라 단지 의무이기 때문에 선을 행하는 사람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러한 사람은 오늘 선행을 베풀었다고 해서 내일 선행을 베풀지 않을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초지일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단지 자신에게 자문하고, 자신의 원리에 주목하는 것만으로 평범한 사람들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보편 법칙 원리에 따라 행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도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도덕적 삶이 우리에게 멀리 동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시사점을 준다.
또한 교육자의 입장으로서 칸트 철학은, 교사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실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나 덕 윤리를 주장하는 철학자들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도덕적으로 훌륭한 모델이 되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교사는 과도한 업무, 자기개발, 생활지도, 교과 교육 등 이것저것 주어진 임무가 많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덕 교육을 통해 이를 실현하기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물론 교사는 학생들의 도덕적 모델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칸트의 철학은 교사가 성인이나 철학자가 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도덕 교육을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해 줌으로써 도덕교육의 목표와 방법을 분명히 하여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Michael Sandel, 이창신 역, <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2010
Immanuel Kant, 백종현 역, <윤리형이상학 정초>, 아카넷,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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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12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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