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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내적 갈등과 그로 인해 드러나는 변화의 모습, 복수에서 자비로의 움직임으로 막을 내린다. 리어왕 역시 한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판단에서 비롯되는 상황들과 그 상황 속 갈등을 겪으며 일어나는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구나.’는 마음의 변화, 내적인 변화가 시작되면서 극을 향했던 조명은 내려간다. 셰익스피어는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 갈등보다도 내적인 선택과 그로인해 일어나는 내적인 변화, 내적인 갈등에 초점을 두었던 것 같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내면에 대해 더 관심을 두고 관찰을 하여 그것을 자신의 작품으로 올렸다고 생각한다. 인간 내면에 대한 관심이 그의 작품으로 이어졌고, 한데 모여 그의 작품 세계가 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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