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데이비드 어느 늙은 여인의 이야기 무명인 미스 좀비

소개글

[영화감상문] 데이비드 어느 늙은 여인의 이야기 무명인 미스 좀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데이비드> 감상문
<무명인> 감상문
<어느 늙은 여인의 이야기> 감상문
<미스 좀비> 감상문

본문내용

토와 아내를 대할 때의 데라모토의 태도는 확연히 다르다. 저자세로 사과를 연발하는 꼴사나운 모습과 고자세로 아내를 합법적인 하녀 다루듯이 대하는 데라모토의 모습은 쉽게 교차된다. 그런가 하면 동네 주민들은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라에게 돌을 던지고 칼 같은 물건들을 어깻죽지에 꽂고 낄낄거린다. 한 때는 그와 같았던 사라를 혐오하고 노리개로 삼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고용인들이 사라를 집단 강간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사라가 굳이 좀비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일들은 언제나 사회에 널려있는 일들이다. 사라가 좀비가 아니라 지체 장애인이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여전히 돌을 맞고 희롱당하고 강간당할 것이다.
영화에 대해서 약간의 불만은 후반부의 남자들의 최후가 좀 작위적으로 처리된 느낌을 주는 것이다. 데라모토는 아내가 사라를 죽이려고 마음먹고 꺼낸 총이 실수로 발사되어 가슴에 맞고 즉사한다. 고용인은 아내가 반 광란 상태로 쏜 총에 맞고 사망한다. 감독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핍박을 묘사하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죽음에 있어서는 우연과 억지스런 죽음을 맞게 부여했다. 만약 사라의 손에 최후를 맞는 것이었다면, 조금은 납득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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