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소설의 영화화 과정에 관한 연구 - 이청준의 『남도사람』과 『벌레이야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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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청준 소설의 영화화 과정에 관한 연구 - 이청준의 『남도사람』과 『벌레이야기』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의 목적과 방법
2. 연구사 검토

Ⅱ. 소설과 영화의 특성
1. 소설과 영화의 서사성
2. 소설을 영화화하는 방식

Ⅲ. 소설과 영화의 재매개화에 따른 스토리텔링
1. 소설『남도사람』과 영화 <서편제>
1.1 소리꾼 유봉의 소리에 대한 집착
1.2 액자소설 구조
1.3 등장인물과 배경
1.4 소설『남도사람』의 ‘햇덩이’와
영화 <서편제> ‘길’의 이미지의 변화

2. 소설 『벌레이야기』와 영화 <밀양>
2.1 등장인물과 배경
2.2 아내의 용서
2.3 주제 전달 방식의 차이

Ⅳ.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설 속의 아내는 하느님의 섭리와 인간의 존재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양쪽 모두 거부하여 자살을 택한다. 영화에서는 고통을 참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을 암시한다. 소설은 자살로 끝나지만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며 줄거리의 변화를 통해 소설의 비극적 결말이 영화에선 희망적 결말로 완전히 달라졌다.
처음 신애는 밀양으로 이사를 오면서 외지인이 겪는 고초를 하나씩 거친다. 동네 여자들의 수군거림, 혼자인 여자가 감수하는 모욕, 이웃 남자들의 치근거림 등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녀는 정면으로 대응한다. 아들이 유괴되기 전에 동네여자들과 친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신애는 방법을 바꾼다. 돈 있는 척 하려고 땅 계약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 그러나 결과는 아들 유괴와 죽음으로 돌아온다. 허만욱,『한국문예비평연구』제 26집,「소설 벌레 이야기와 영화 밀양의 모티프」,창조문화사,
2008, pp.460~462. (재인용)
소설『벌레이야기』와 영화 <밀양>이 공통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유괴범에게 아들을 잃은 엄마가 깊은 슬픔에서 빠져 나와 종교의 힘으로 유괴범을 용서하려고 했으나 사형 집행을 앞둔 유괴살해범은 이미 교도소에서 하느님을 만나 모든 죄를 참회하고 용서와 사랑 속에 평화를 누리고 있는 점이다.
Ⅳ. 결론
영화는 소설과 달리 이미지와 소리의 형태로 존재한다. 영화의 이미지는 프레임 안에 따라 다르게 존재하고, 소리는 음악, 음향 효과, 대사 등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영화는 실제적인 음악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매체로 변화한다. 이는 화면의 깊이를 증폭시키기도 하고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영화는 소설과 달리 실제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차이점을 보여준다. 또한 소설은 개인 창작이라면 영화는 소설의 것을 차용하여 감독과 스텝이 그것을 개조해 다른 매체로 재편한다.
본 논문은 소설과 영화가 각각 담고 있는 두 매체 간의 스토리텔링을 연구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 이청준의 소설 『남도사람』과 『벌레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설과 영화가 어떻게 다르게 되는지 살펴보았다.
첫 번째 작품은 이청준 소설 『남도사람』연작이다. 국내 최초 100만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운 영화 『서편제』(1993)는 주인공 판소리꾼의 판소리 음악으로 내용상 더욱더 몰입할 수 있다. 또 관객은 극장이라는 공간 속에서 유봉과 동호 모친의 정사 신을 훔쳐볼 수 있기 때문에 쾌락을 제공하기도 한다. 소설과 영화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등장인물이다. 특히 주인공의 이름이 변경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소설 『남도사람』에서 사내는 영화 <서편제>에서 동호로, 소리꾼 아비에서 유봉으로, 장님 주이에서 송화로 구체적으로 변화했고 낙산거사, 송도상, 창극당원 등은 영화에서만 등장하는 조연이다.
이청준의 소설은 시각적 묘사가 많았던 반면에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는 시각적 묘사보다는 음향적 효과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충족할 수 있게 만들었다. 소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판소리 중 춘향가, 심청가 등은 서편제의 음악과 대사를 통해 만들어냈다. 이렇듯 영화 <서편제>는 마치 판소리공연처럼 관객들에게 멋진 판소리를 들려준다. 영화의 성공으로 오히려 『남도사람』이라는 소설의 이름을 『서편제』로 바꾸고 다시 부활시켜 원작소설을 베스트셀러의 위치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또한 영화 『서편제』의 후속 작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기념작품 영화 『천년학』이 소설 『남도사람』의 연장선으로 이루어졌고, 영화를 찍었던 보성에서는 1998년 이후 <서편제 보성 축제>가 매년 10월에 진행되는 계기를 만들어낸다.
두 번째 작품은 이청준의 단편소설 『벌레이야기』이다. 이창동 감동의 <밀양>(2007)은 『벌레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소설『벌레이야기』에서 영화 <밀양>으로 변환했을 때 차이점은 밀양 속에서 피아노 학원, 양정점, 웅변학원, 은혜 약국, 부동산, 밀양역, 교회, 자동차정비소 등으로 구성된 공간을 보여줌으로써 로드무비 형식으로 관객을 이끈다는 것이다. 또한 가장 큰 차이점은『벌레이야기』는 남편 1인칭 시점으로 <밀양>에선 3인칭으로 변화하면서 아내에서 신애로, 남편에서 종찬으로, 알암이에서 준으로 변화했고 특히 주목할 것은 속셈학원원장에서 웅변학원원장으로 변화이다. 소극적인 것 같은 속셈학원원장보다 적극적인 것 같은 웅변학원원장으로 변경은 더 현실성을 확보한다. 그 밖에 강장로(약사), 정아(박도섭의 딸), 민기(신애 동생) 등은 영화에서만 등장하는 인물로 감초 같은 조연을 맡는다. 밀양이라는 도시를 통해 주인공 신애는 새로운 삶을 찾아 간다. 광주항쟁 직후에 나온 『벌레이야기』는 피해자는 용서할 마음이 전혀 없는데 가해자가 먼저 용서를 이야기하는 상황을 보고 피해자의 절망감을 그린다. 소설 『벌레이야기』가 실화라는 점도 현실에 가깝게 다가가는 역할을 한다.
소설을 영화로 전환할 때 매체에 따른 스토리텔링을 고려해야 한다. 원작 소설을 영화라는 다른 매체로 옮기는 과정은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원작의 장점을 흩트리지 않으면서도 영상으로서 어떻게 만들 것이냐는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또한 소설의 대중적인 인기도가 영화의 상업적인 성공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소설이 영상으로 옮겨질 때는 상항 이야기 구조의 차이, 시각적 표현의 문제, 등장인물의 성격 변화, 주제 등을 충분히 고려해 제작해야 한다. 원작 소설이 영상화 되는 경우, 대중들에게는 이미 자신이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가 있기에 원작 소설이 영상화를 통해 실제화 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괴리감을 잘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참고문헌
설연희, 소설과 영화의 표현양식 비교연구, 한양대 교육대학원, 1996
이청준,『남도사람』, 열림원, 1998.
이청준,『벌레이야기』, 열림원, 2007
이인성, 권오룡 엮음, 『이청준 깊이 읽기』, 문학과지성사, 1999
허만욱,『한국문예비평연구』제 26집,「소설 벌레 이야기와 영화 밀양의 모티프」,
창조문화사, 2008
Hayward, Susan, 이영기 옮김, 『영화 사전-이론과 비평』 , 한나래,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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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24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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