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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그러나 지금 생각으로는 역시 토지라는 제목이 나을 듯하다는 생각이다. 박경리 선생이 소설 속에서 그려낸 인물들의 삶의 모습들, 좋다 나쁘다 라는 기준을 떠나 각자가 이 세상에 발붙이고 살아가려 노력하는 그 모습들이,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로 공존하며 그러면서도 생명력으로 충만한 ‘토지’라는 단어와 잘 부합이 된다는 생각이다.
나오며
가끔 서점에 가보면 인간관계 개선, 극복을 위한 가이드북이 코너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인간관계에서도 가이드북, 공략집이 필요한 세상인가 싶었다. 서점에서 가이드북을 봤을 때는 그래도 덜했는데 싸운 친구와 화해하는 방법, 친구 사귀는 방법이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와 있더라는 친구 말에는 왠지 서글퍼졌다. 사람간의 관계라는 것이 이렇게 이상한 게임 접하듯이 그런 존재들이 되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사람간의 관계가 줄어들고 있는 지금의 세상에서 무언가 따듯한 것,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이 보고 싶다면 토지를 한번 접해 보라. 박경리 선생이 거칠게 섬세하게 그려낸 토지 속 세상에서 우리들이 가슴속에서 당연히 가져야 할, 그러나 잊어버린 그것을 다시 가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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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서점에 가보면 인간관계 개선, 극복을 위한 가이드북이 코너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인간관계에서도 가이드북, 공략집이 필요한 세상인가 싶었다. 서점에서 가이드북을 봤을 때는 그래도 덜했는데 싸운 친구와 화해하는 방법, 친구 사귀는 방법이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와 있더라는 친구 말에는 왠지 서글퍼졌다. 사람간의 관계라는 것이 이렇게 이상한 게임 접하듯이 그런 존재들이 되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사람간의 관계가 줄어들고 있는 지금의 세상에서 무언가 따듯한 것,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이 보고 싶다면 토지를 한번 접해 보라. 박경리 선생이 거칠게 섬세하게 그려낸 토지 속 세상에서 우리들이 가슴속에서 당연히 가져야 할, 그러나 잊어버린 그것을 다시 가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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