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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는 이런 사랑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 아내를 사랑하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우리 남매를 사랑하고 있는데 그 것을 표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아쉬웠고, 그 사랑을 지속적으로 표현을 하는 이야기 속 주인공의 아버지, 그 사랑을 받고 또 그에 대한 사랑을 다시 표현하는 주인공이 부러웠다. 아픈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아픈 느낌이 들지 않게 지속적으로 상호작용 하며, 아픈 아들 때문에 남몰래 우는 주인공의 아버지의 뒷모습은 초라해 보이면서도 든든해 보이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주었다. 이 소설은 어린 내가 훗날 아버지가 되었을 때에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버지상을 제시해준 멋진 소설이다. 그래서 나는「가시고기」라는 소설 속 주인공의 아버지 ‘정호연’이란 인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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