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혼자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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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으로 영선과 박감독 모두 소설이 씌여질 당시에 모든 남편과 부인을 대변하는 인물인 것 같다. 아내를 위해 주고, 착한 남편이지만 아내를 무시하고 폭행하는 남편인 박감독, 남편을 그리고 아이를 위해 희생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부인. 이 모든게 시대상으로 어쩔 수 없이 나타났다고 생각 한다. 두 인물은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해질수 없는 인물로서 나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내가 생각한 소설속의 인물이란 능력이 특출나거나, 돈이 많거나, 비극적인 삶을 살거나, 등등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이란 이미지 였다. 하지만 이소설의 영선과 박감독은 시대의 대변자로서 부인으로서의 여성 남편으로서의 남성을 자신에 대입시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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