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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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없어도 오직 그 약자만을 위해 강자에게 저항하고 약자를 지킬 수 있는 용기 있고, 정의감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빠지게 했다.
그러니까 강자로 대표되는 사내의 횡포와 권력에 대해 혼이 빠질 정도로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그녀의 모습이 나는 닮고 싶어 질만큼 매력적이었다고 하겠다.
마치며
그녀는 난장이처럼 소외된 존재이다. 그래서 그녀가 난장이를 보고 자신과 동질성을 느끼지만 그녀는 완전하게 소외받지도, 그렇다고 소외에서 벗어나지도 않은 경계에 선 사람이기에 칼날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녀가 난장이라는 것에서 그녀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녀가 강자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더 의의를 두고 싶다. 그녀처럼 칼을 휘두르지는 않겠지만, 약자의 입장에서 건강한 의식을 휘두르고, 나의 몸 자체도 휘둘러보고 싶어졌다. 그녀의 행동에 용기를 얻었고, 자극을 받았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은 강자에게 굽히고 들어가는 약한 자세는 버리고 싶어졌다.
신애는 사내에게 얻어맞은 후, 다시 연장을 챙기는 난쟁이에게 이렇게 속삭인다.
“저희들도 난장이랍니다. 서로 몰라서 그렇지 우리는 한편이에요.”
왜 ‘한편’이라는 말에 눈이 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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