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하지만 여경은 그런 그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이 남자를 사랑하고 또 이 남자의 불쌍한 두 여자들과의 과거까지도 사랑하는 그런 여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Ⅲ. 결론
공지영의 작품은 봉순이 언니와 작년 영화로 개봉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말고는 읽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읽게 된 것은 운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주인공인 명우나 은림보다는 여경이 되어서 글을 읽었다. 여경이 외로움을 잘 느끼지만 그래도 웃으며 잘 살아가려고 당당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와 닮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류시화 시의 제목인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처럼 나는 항상 내 곁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남들에게는 이러한 내 마음이 보이질 않는다. 그저 괜찮다는 듯 웃고 있으니 말이다. 마치 고등어의 ‘여경’처럼…….
하지만 여경은 나와 다르다. 왜냐하면 그녀는 명우가 그녀의 곁에 있어 줌으로 그 외로움에서 벗어났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나도 진정 내 사랑을 만나게 된다면 그래서 그 사람 곁에 머무르게 된다면 지금의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여경은 멋진 여자다. 자신의 사랑을 지킬 줄 아는 여자이니 말이다. 이 고등어라는 작품에서 은림이 소금에 절여지지 않은, 바다 속을 헤엄치는 고등어이고, 명우가 소금에 절여져 시장 좌판에 놓여있는 고등어라면 여경은 명우가 소금에 절여져 비린내가 나지만 잘 다듬어져 고등어조림이 될 때 그의 아래에서 그 비린내를 맡으며 함께 있어 줄 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Ⅲ. 결론
공지영의 작품은 봉순이 언니와 작년 영화로 개봉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말고는 읽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읽게 된 것은 운명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주인공인 명우나 은림보다는 여경이 되어서 글을 읽었다. 여경이 외로움을 잘 느끼지만 그래도 웃으며 잘 살아가려고 당당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와 닮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류시화 시의 제목인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처럼 나는 항상 내 곁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남들에게는 이러한 내 마음이 보이질 않는다. 그저 괜찮다는 듯 웃고 있으니 말이다. 마치 고등어의 ‘여경’처럼…….
하지만 여경은 나와 다르다. 왜냐하면 그녀는 명우가 그녀의 곁에 있어 줌으로 그 외로움에서 벗어났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나도 진정 내 사랑을 만나게 된다면 그래서 그 사람 곁에 머무르게 된다면 지금의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여경은 멋진 여자다. 자신의 사랑을 지킬 줄 아는 여자이니 말이다. 이 고등어라는 작품에서 은림이 소금에 절여지지 않은, 바다 속을 헤엄치는 고등어이고, 명우가 소금에 절여져 시장 좌판에 놓여있는 고등어라면 여경은 명우가 소금에 절여져 비린내가 나지만 잘 다듬어져 고등어조림이 될 때 그의 아래에서 그 비린내를 맡으며 함께 있어 줄 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