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소개글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괴로움만으론 아무것도 안 되지만 우리들 젊은날의 치열했던 그 고민들을 잊지 않고 있는 한, 그리고 그 괴로움이 다시금 다시금 그들을 울리는 한, 그들도 결국엔 우리와 만나게 될 거야……. 선택은 그들의 책임이었지만, 그에 따른 모든 벌들이 그들에게만 내릴 수는 없어. 그런 의미에서도 우리는 전체 사회의 구조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 구조란 것은 나름대로의 역사적인 필요성으로 이미 만들어진 것이야. 용기를 내어 나가는 것은 좋지만 서둘러서도 안 되고 침착하게 준비하되 머뭇거릴 수도 없어……. 하지만 지수야, 너에겐 아직 많은 가능성이 남아 있어. 너의 괴로움에 천착해라. 그것의 끝이 보일 때까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한 것은 이것이 아닐까. 지금은 어렵고 힘들어 보여는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그 시대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민주적인 정치는 지금 우리에겐 아주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아주 당연해서 그 시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물론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민주정은 그 세대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 희생을 기억하고 더욱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은 검은 장갑을 낀 사내들에게 끌려가는 은수와 교도소에 있는 기훈을 면회가는 지수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이 책에 등장한 모두가 치열하고 아름다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책의 주인공이 나와 같은 또래의 여자아이라 좀 더 쉽게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젠 나도 나만의 아름다운 시작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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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