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읽는 내내 나에게 울림이 있었던 건 이런 물음이 계속 떠올랐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이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서로에게 유용한 목표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적대화를 위해 넓고 얕은 광범위한 지식을 한데 아우르는 것이 저자의 목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지식의 여행지마다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인류역사가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여정이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대의를 위해 소수는 희생해도 좋다는 생각은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결국 유익한 목표를 위한 지적대화는 인간을 향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위대한 인류역사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의 족적을 남길 수 있는 훌룡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