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고 정치에 참여해 백성을 다스리는 것은 곧 그들의 숙명적 천직이 되었다. 그러므로 군자는 사회적 직분상 교육가일수도 있고 정치가 일수도 있는것이다. 책을 계속 읽으면서 과연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전세계에 ‘군자’라고 불리울만한 사람이 존재할까?라는 생각을 계속 했던것 같다. 맹자가 자신의 왕도주의를 실현시킬수 있는 ‘군자’라는 사람을 그의 일생에서 발견할 수 있었을까?싶기도 하고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얼마나 많은 공부과 경험을 해야할까라는 생각도 하였다. 군자는 스스로 선을 좇기를 서슴치 않을 뿐만 아니라 남이 선을 행하도록 도와 주며 자신의 그른 의견을 버리고 남의 옳은 의견을 따라야 하나니, 기꺼이 타인의 선을 취해 스스로 선을 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남이 선을 행하도록 돕는것이다. 이는 군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최대의 품덕이라고 이 책에는 쓰여져 있었다. 군자란 허례에 얽매이지도 않으며 심지어 군자는 부엌을 멀리해야한다고도 나타나있었다. 그 이유는 군자는 인인이기 때문에 짐승에 대해서도 그들이 살아 있는 것을 보고 차마 다시 그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지 못하며 그 비명소리를 듣고 차마 다시 그들의 고기를 먹지 못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부엌을 자신의 거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한다고 쓰여져 있었는데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내 자신이 작아보이고 한심해보였다. 나는 항상 무언가 꿈을 가지기 보다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심만 가지고 살아왔었는데 군자는 부귀영달은 추구하는 사람을 멸시한다는 내용을 보고 정말 나는 맹자가 말하는 ‘군자’에 ‘ㄱ’자도 따라가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이 책을 읽기전 교수님께서 맹자의 왕도정치와 그리고 패도정치에 관해서 레포트를 쓰라고 하셨을때 한문 수업인데 왕도정치에 대해서 알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고 잠시 생각했었고 아버지가 맹자의 책을 너가 죽기전에 꼭 읽어야한다, 하시며 늘 맹자의 명언을 메시지로 보내주셨었는데 너무 길고 읽기 귀찮다는 생각에 ‘잘 읽었어 고마워.’ 라며 늘 대충 답하기만 했었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릴때만 해도 한번 훑어보았을때 수많은 한자들과 이게 한국어라고? 생각할만한 단어들이 많아서 읽는데 애를 썼지만 그만큼 이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내 자신이 작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맹자의 왕도주의란 그저 정치학설을 넘어서서 나에게도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군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알려준 책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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