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의 이해, 아주 오래된 질문들

소개글

동서양고전의 이해, 아주 오래된 질문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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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약

2, 감상

참고문헌





1, 요약

아주 오래된 질문들은 고대 그리스 철학이 고전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과거의 사유가 어떻게 다가올 수 있는지를 질문하고 나름이 답변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리스 고전은 2,500년 전에 탄생한 오래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호모 사피엔스인 인류가 시작된 것에 비하면 아주 최근 이야기가 될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평범한 사람 이상의 비범한 능력을 가진 영융ㅇ들에 대한 이야기를 즐

본문내용

토론에 필수적인 논리적 사고와 설득력 있는 표현의 기본 바탕이었기 때문이다. 전통적 관점에서 볼 때 소피스트들은 궤변가이자 반(反)사회적 선동가로 비칠 소지가 다분했다. 특히 그리스 세계의 내전인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년 발발)의 여파로 사회 혼란과 민주정치의 타락상이 극심했던 아테네에서 그들이 설파하는 상대주의와 개인 중심주의는 폴리스의 공동체 이념에 배치되는 것으로서 청년들의 국가관마저 왜곡시킬 우려가 있었다.
소크라테스(기원전 470~기원전 399)는 일찍이 이러한 위험성을 감지하고 소피스트들의 주장을 철저히 논박함과 동시에 젊은이들의 도덕성 회복을 위해 분투한 철학자였다. 그가 제기한 반론의 핵심 요지는 각 개인을 초월한 보편적이고도 절대적인 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인데, 신(神)과 정의와 진리가 바로 그것이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소크라테스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 불행하게도 소크라테스는 인심을 거스른 사고로부터 각성시키려고 한 그의 태도 때문에 근시안적인 아테네의 주권자로부터 \"신을 부정하고 청년들을 현혹시켰다\"는 죄목으로 기소되어 기원전 399년 독배를 마시게 되었다. 소크라테스가 비명(非命)의 생애를 마친 뒤에 그의 제자들은 분열하여 신을 모독하고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죄목이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역설이다. 소크라테스는 피할 수 있었던 죽음마저도 공동체 폴리스를 위해 기꺼이 받아들였다. 우국지사로 출발하여 교육자로 활동하다가 애국 열사로서 생을 마친 셈인데, 그의 유업은 제자 플라톤(기원전 427~기원전 347)에 의해 계승, 발전되었다.
플라톤의 선에 대한 물음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선의 이데아 그 자체가 아니라, 선의 이데아를 ‘현실적 차원’에서 어떻게 ‘구현’하는가이다. 이러한 구현의 맥락에서 대화라는 장(場)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가다머는 플라톤 철학의 핵심을 변증법적 운동 속에서 실현되어 가는 대화구조에서 찾기 때문이다. 그는 ‘대화’야말로 철학적 탐구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사회적 삶의 필수적인 양상으로 간주하면서, 소크라테스 대화가 갖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소피스트가 자신의 적대자를 반박함으로서 자신의 우월성을 내세웠고, 제논과 같은엘레아 학파가 비판자들의 모순적 결론을 증명함으로서 그들을 반박하고자 했던 것에 반해, 소크라테스는 사물에 대한 진리 추구의 과정에서 대화자의 합의를 추구했다. 주지하다시피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이전 철학자들이 행했던 자연에 대한 원리적 탐구로부터 ‘로고스’에 대한 고찰로 방향전환을 하였다. 이러한 사물에 대한 직접적 연구로부터 사물에 대해 말해진 것에 대한 탐구로의 전환, 로고스에로의 전환은 선의 이데아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런 의미에서 소크라테스에게서 중요한 것은 ‘그 자체로 선한 것’이 진술 혹은 논변으로 대답 가능한가였다. 따라서 그가 추구한 합의는 결코 단어와 사물 간의 일치, 일종의 진리에 대한 대응설이 아니라 사물들을 보는 방식을 둘러싸고 대화에 참여한 자들 간의 합의였다.
참고문헌
『아주 오래된 질문들』, 한국철학사상연구회·정암학당,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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