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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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독서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우린 지금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


Ⅱ.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프롤로그

제1장.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
1. 우리의 혁명은 도착하지 않았다.
2. 빼앗길 주인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3. 68혁명, 모든 형태의 억압을 거부하다.

제 2장 대한민국의 거대한 구멍
1. 왜 한국에만 68혁명이 없었는가?
2. 위대하고 위태로운 86세대.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위험한 착각
3. 경쟁의 덫에 걸린 한국 교육
성에대한 죄책감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원샷, 텟샷 사회
4. 자기 착취와 소외에 병들어가다.
수단에 잡아먹히다.
단당한 성(性)의 장벽

제 3장.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1. 시대착오적인 헬조선의 자화상
-‘큰 나라’ 대한민국
사람들이 자꾸만 뛰어내린다.
유례없는 불평등 사회
우울한 아이와 노동 기계 어른.
학벌, 새로운 계급의 탄생
2. 야수가 활개 치는 사회
-여의도가 수상하다.
야수 자본주의
3. 정권 교체만으로는 바꿀 수 없다.
기만적인 기득권 싸움
4. 미국보다 더 미국적인
‘작은 미국’, 대한민국
미국은 ‘글로벌 스탠더드’가 아니다.

제 4장. 우리는 함께 웃을 것이다.
1. 독일 통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동에서 온 독일 통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빠른 통일을 원하다.
동독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긴 ‘통일의 날’
통일 비용은 손해가 아니다.
동독을 보는 서독, 서독을 보는 한국,
2. 남과 북, 다치지 않고 손잡는 법
감히 ‘통일’이라는 말도 꺼내지 못했지만,
서로의 생각과 이력을 존중하기.
3. 성숙하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위하여
에필로그

Ⅲ. 마치며

본문내용

한국 사회에서 소비주의는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온통 소비만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비를 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가 발전하고 잘 사는 나라가 된다는 논리가 우리 사회를 전일적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생태적 상상력, 환경 윤리 의식을 찾을 수 없습니다. 소비주의와 물질주의 논리만이 전면적으로 지배하는 참으로 놀라운 사회입니다.
성에대한 죄책감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독일 아이들은 소비할 때, 죄책감을 가지는 반면, 우리 아이들은 대다수가 성(性)과 관련되어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을 나쁜 것, 비도덕적인 것으로 악마화 하거나, 부끄러운 것으로 은폐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성에 대해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독일의 성교육은 우리의 이러한 성교육과 전혀다릅니다. 독일은 성과 관련해서 죄책감을 갖는 아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독일에서는 아주 이른 시기부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성교육의 첫 번째 원천입니다. ‘성과 관련해서 절대 윤리적 평가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대 원칙입니다. 성을 윤리적으로 비판함으로써, 아이들이 죄 의식을 갖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성은 윤리와 아무 상관 없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성이라는 것은 생명과 관계되고, 인권과 관련된 중요하고 예민한 영역이므로, 성과 관련하여 충분한 책임 의식을 갖도록 가르쳐야 하지만, 그렇다고 성을 악마화해서 아이들의 내면에 죄의식이 생기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성폭력이나 성희롱, 성추행 등 성범죄에 대해서는 우리 보다 훨씬 더 엄한 처벌이 내려집니다. 그리고, 성교육은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성을 신비화하거나 은폐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올바르지 못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독일에서는 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정치 교육으로 본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인들의 자아가 약한 것은 자아를 유린하고, 파괴하는 교육 때문입니다. 한국 민주주의가 성숙한 민주주의로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학교에서 강한 자아를 가진 아이들을 키워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강한 자아’는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 민주주의의 문제는 자아의 문제로 환원됩니다. 즉, 정치학의 문제에서 심리학의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은 결국, 성교육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성적 본능을 다루는 방식이 자아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프로이드에 따르면 자아, 에고는 슈퍼에고와 리비도 혹은 이드 사이에 있는 존재이지요. 다시 말하면, 사회 적 규범이나 도덕을 의미하는 슈퍼에고와 본능과 충동의 세계인 리비도(혹은 이드)사이에서 흔들리고, 동요하는 불안한 존재가 바로 에고입니다.
자아, 즉 에고가 형성되는 시기는 곧 리비도가 발현되는 시기입니다. 바로, 이때 인간은 처음으로 리비도는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인간이 일정한 나이가 되면, 이런 생물학적 충동을 느끼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제부터가 문제이지요. 성에대해 억압적인 사회일수록, 슈퍼 에고가 리비도를 윤리적으로 공격하고, 이른바 ‘악마화’합니다. 성적 본능을 사회적으로 억압하고, 윤리적으로 나쁜 것으로 치부하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가 바로 그런 사회이지요.
슈퍼 에고가 리비도를 공격하면 할수록 리비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에고가 점점 더 강한 죄의식을 내면화하게 됩니다. 여기서 ‘죄의식’이라는 개념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것이 정치적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버젓이 살아있는 것을 악이라고 공격하면, 인간의 자아는 죄의식을 내면화할 수 밖에 없는데, 바로 이 지점에서 일종의 ‘성 정치학’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깊은 죄 의식을 내면화한 인간일수록 약한 자아를 갖게 되고, 약한 자아를 가진 인간일수록 권력에 굴종적인 인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죄의식이라는 성적, 심리적 문제가 권위주의라는 정치적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지요. 이를 요약하면, 인간의 성을 억압하면 할수록, 그 개인은 권력에 굴종적인 인간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권위주의적 성격’이론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학자들, 특히 테오도르 아도르노, 에리히 프롬, 허버트 마르쿠제 등의 이론이 바로 권위주의적 성격 이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권위주의적 성격이론에 따르면, 성교육은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교육이 되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강한 자아를 가진 개인을 전제로 하는데, 그런 개인은 권위주의적 성격을 극복한 개인이어야 하고, 그런 개인은 바로 올바른 자아 교육, 즉, 성교육을 통해서 길러지기 때문이죠.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읽어보면, 바로 그런 맥락을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세계라는 장에서 주인공 싱클레어는 처음으로 자신의 내면이 분열되는 것을 느낍니다. 싱클레어에게 악은 항상 자기 바깥에 존재하는 무엇이었습니다. 크로머라는 동네 불량배가 그에게는 악의화신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악이 바로 자기안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리비도를 자각하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이때 슈퍼 에고, 즉 사회적 관습과 도덕이 자신의 리비도를 자꾸 악마화 하니까, 스스로를 악인으로, 죄인으로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자아의 형성은 이렇게 죄의식과 함께 오는데, 이 시기에 자아를 제대로 정립하지 못하고, 죄의식을 내면화하면, 권위주의적 성격의 인간이 됩니다. 죄의식에 짓눌린 약한 자아는 부당한 권력이 압박할 때 이에 맞설 내적 힘을 가질 수 없는 거지요.
1970년대 교육개혁이후 독일에서는 성교육을 정치 교육의 일환으로 가르칩니다. 그래서, 성교육의 첫 번째 목표는 성을 윤리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것, 즉 성을 악마화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성은 생명과 관계된 문제이고, 동시에 인권과 관련된 민감한 영역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결코 윤리적으로 악마화하지 않습니다.
성교육은 가장 중요한 정치 교육인데, 그것을 담당할 선생님들이 한국에 없습니다. 생태교육과 성교육 독일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이 두 교육이 한국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거나, 대단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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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07.31
  • 저작시기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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