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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에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국어의 여러 방언에서 겹받침의 발음은 다소 불규칙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명사 어간 또는 동사나 형용사 어간의 말음이 자음 둘로 이루어진 자음군일 때 그러한 자음군이 음절 말 위치에 오면 두 자음 중에 하나가 탈락하는 자음군단순화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경상도 지역에서는 ‘읽는다[잉는다]’를 [일른다], ‘밟는다[밤는다]’를 [발른다]로 발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표준발음에서는 ‘읽-’과 ‘밟-’의 ‘ㄹ’이 탈락하여 ‘읽는다[잉는다]’, ‘밥는다[밤는다]’로 실현되지만 방언의 영향으로 겹받침의 두 번째 자음이 탈력하여 [일른다], [발른다]로 발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이 지역의 화자들은 ‘넓적하다[넙쩌카다]’를 ‘[널쩌카다]’ ‘읊조리다[읍쪼리다]’를 [을쪼리다], ‘늙다리[늑따리]’를 [늘따리]로 발음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경상도 방언의 특성 때문에 경상도 방언에서는 후행 자음에 관계없이 앞에 있는 자음 ‘ㄹ’이 남는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현재 표준발음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조음위치동화현상을 살펴보도록 한다. 조음위치동화는 ‘한꺼번[한꺼번]’을 [항꺼번], ‘늦게[
국어의 여러 방언에서 겹받침의 발음은 다소 불규칙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명사 어간 또는 동사나 형용사 어간의 말음이 자음 둘로 이루어진 자음군일 때 그러한 자음군이 음절 말 위치에 오면 두 자음 중에 하나가 탈락하는 자음군단순화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경상도 지역에서는 ‘읽는다[잉는다]’를 [일른다], ‘밟는다[밤는다]’를 [발른다]로 발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표준발음에서는 ‘읽-’과 ‘밟-’의 ‘ㄹ’이 탈락하여 ‘읽는다[잉는다]’, ‘밥는다[밤는다]’로 실현되지만 방언의 영향으로 겹받침의 두 번째 자음이 탈력하여 [일른다], [발른다]로 발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 이 지역의 화자들은 ‘넓적하다[넙쩌카다]’를 ‘[널쩌카다]’ ‘읊조리다[읍쪼리다]’를 [을쪼리다], ‘늙다리[늑따리]’를 [늘따리]로 발음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경상도 방언의 특성 때문에 경상도 방언에서는 후행 자음에 관계없이 앞에 있는 자음 ‘ㄹ’이 남는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현재 표준발음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조음위치동화현상을 살펴보도록 한다. 조음위치동화는 ‘한꺼번[한꺼번]’을 [항꺼번],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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