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부르스 프레드릭 스키너의 생애 (1904-1990)
스키너의 이론은 어떻게 평가받는가?
사회복지실천에의 적용
후기
스키너의 이론은 어떻게 평가받는가?
사회복지실천에의 적용
후기
본문내용
만 심리학지식이 거의 전부한 사람에게도 심리학에 흥미를 느끼도록 쓰여진 책이었다. 특히 이미 심리학에서는 유명한 실험들을 학자들의 뒷이야기와 함께 기록해 놓아 우리가 사는 실생활과도 전혀 동떨어지지 않은 심리학이론들을 접할 수 있었다. 특히나 스키너의 실험들은 자칫 인간의 인지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고 환경의 영향만을 강조했다는 피상적인 스키너 이해를 넘어서 스키너가 그의 상자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던 “더 나은 인간사랑”에 대해 잠시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몇 해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아이디어는 이미 70여년 전 미국의 신행동주의 심리학자 B.F.스키너가 주장한 것 같다. 스키너는 고래를 춤추게 하지 않았을 뿐이지, 고양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돼지에게 진공 청소기를 밀게 한 인물이다.
그는 상자 안에 쥐를 집어넣고 지렛대를 누르면 음식이 나오게 하는 실험을 통해 음식이라는 보상이 지렛대를 누르는 행위를 반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또 자신의 실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행동은 보상과 처벌에 의해 결정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또한 이 책에서 딸을 쥐나 비둘기처럼 상자에 가두어 실험하려거나, 조건반사를 이용해 사람들을 훈련시키려 했다든지, 또 나치와 관련을 맺었다는 등 갖가지 ‘괴담’으로 덧칠된 ‘인간 스키너’에 대한 대목을 보더라도 얼마나 스키너가 실험실에서 심리학이론들과 씨름했는가를 엿볼 수가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이 책에서는 아버지를 학대 혐의로 고소했고 결국 권총자살했다는 이야기가 떠도는 스키너 박사의 딸을 수소문해 그가 영국에서 버젓이 잘 지내고 있으며, 스키너 박사가 자상한 아버지였다는 또 다른 딸의 증언을 통해 그의 명예회복에까지 나섰다.
이들 실험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석도 재미있다. 스키너는 상자 후속 실험을 통해 쥐들에게 정기적으로 음식을 줄 때보다 간헐적으로 줄 때 쥐들이 더 강박적으로 지렛대를 누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상이 간헐적으로, 특히 적은 횟수로 이루어질수록 효과적이라는 것. 저자는 이 실험결과에 빗대어 멀쩡한 여자들이 어쩌다 한번씩 전화를 해주는 못된 남자에게 매달리는 이유와, 막연히 잭팟을 기대하며 빈털털이가 될 때까지 카지노를 떠나지 못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설명한다. 전화가 언제 올지 모르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잭팟이기에 더 집착하고 기대하게 되는게 어리석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에 스키너는 보다 더 나은 인간관계, 더 발전적인 상호작용, 더 강력한 리더쉽,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사회복지사가 되는 길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하라고 지금도 그의 상자안에 있는 쥐와 비둘기를 통해 우리에게 도전한다.
《 참고 문헌 》
최순남,「인간행동과 사회환경」(한신대학교 출판부, 1993)
이인정 최해경 공저,「인간행동과 사회환경」(나눔출판,1995)
Gerald Corey 저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E,시그마프레스, 2003)
김동배, 권중돈 공저, 「인간행동이론과 사회복지실천」(학지사, 2006)
몇 해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아이디어는 이미 70여년 전 미국의 신행동주의 심리학자 B.F.스키너가 주장한 것 같다. 스키너는 고래를 춤추게 하지 않았을 뿐이지, 고양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고 돼지에게 진공 청소기를 밀게 한 인물이다.
그는 상자 안에 쥐를 집어넣고 지렛대를 누르면 음식이 나오게 하는 실험을 통해 음식이라는 보상이 지렛대를 누르는 행위를 반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또 자신의 실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행동은 보상과 처벌에 의해 결정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또한 이 책에서 딸을 쥐나 비둘기처럼 상자에 가두어 실험하려거나, 조건반사를 이용해 사람들을 훈련시키려 했다든지, 또 나치와 관련을 맺었다는 등 갖가지 ‘괴담’으로 덧칠된 ‘인간 스키너’에 대한 대목을 보더라도 얼마나 스키너가 실험실에서 심리학이론들과 씨름했는가를 엿볼 수가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 이 책에서는 아버지를 학대 혐의로 고소했고 결국 권총자살했다는 이야기가 떠도는 스키너 박사의 딸을 수소문해 그가 영국에서 버젓이 잘 지내고 있으며, 스키너 박사가 자상한 아버지였다는 또 다른 딸의 증언을 통해 그의 명예회복에까지 나섰다.
이들 실험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석도 재미있다. 스키너는 상자 후속 실험을 통해 쥐들에게 정기적으로 음식을 줄 때보다 간헐적으로 줄 때 쥐들이 더 강박적으로 지렛대를 누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상이 간헐적으로, 특히 적은 횟수로 이루어질수록 효과적이라는 것. 저자는 이 실험결과에 빗대어 멀쩡한 여자들이 어쩌다 한번씩 전화를 해주는 못된 남자에게 매달리는 이유와, 막연히 잭팟을 기대하며 빈털털이가 될 때까지 카지노를 떠나지 못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설명한다. 전화가 언제 올지 모르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잭팟이기에 더 집착하고 기대하게 되는게 어리석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이 시대에 스키너는 보다 더 나은 인간관계, 더 발전적인 상호작용, 더 강력한 리더쉽,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사회복지사가 되는 길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하라고 지금도 그의 상자안에 있는 쥐와 비둘기를 통해 우리에게 도전한다.
《 참고 문헌 》
최순남,「인간행동과 사회환경」(한신대학교 출판부, 1993)
이인정 최해경 공저,「인간행동과 사회환경」(나눔출판,1995)
Gerald Corey 저 ,「심리상담과 치료의 이론과 실제」(E,시그마프레스, 2003)
김동배, 권중돈 공저, 「인간행동이론과 사회복지실천」(학지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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