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산책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교재 161-166쪽)를 읽고, 다음 세 가지 질문에 관한 개인적 의견을 기술하시오

소개글

프랑스문학산책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교재 161-166쪽)를 읽고, 다음 세 가지 질문에 관한 개인적 의견을 기술하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서론

본론

1, 엠마가 비극적 결말을 맡게 된 이유(줄거리와 함께)
2, 엠마의 비극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
3, 작가 플로베르가 이 작품을 통해 그려내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

결론

참고문헌





서론

프랑스의 작가 구스타브 플로베르가 1857년 발표한 소설‘보바리 부인’의 주인공 엠마는 늙은 아버지를 치료해주던 의사 샤를 보바리에게 어린나이에 시집간다. 의사인 샤를은 늙은 루오 노인의 아름다운 딸을 보고 첫 눈에 반해 청혼한 것이다. 샤를은 이미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재산도 많은 여자와 결혼하였으나 아내가 죽고 나자 젊

본문내용

을 살았던 것은 아닌가 싶다. 주인공인 엠마의 모습에 실제로 이 시대 여성들이 처한 삶이 반영되어 있다. 여자는 물질적으로 종속적인 상태에 있었고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생활수단으로 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19세기는 결혼을 통해 여성을 사회 속에 편입시킴으로써 여성의 행복에 대한 요구를 통제했던 시대였다. 당시 남성들은 순종적인 가정주부, 헌신적인 어머니, 윤리적이고 희생적인 아내를 요구했으며 여성은 사회 참여가 배제되었다.
실제로 발자크 “남성들과 똑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면 여성도 자기 자신과 남편의 행복을 아울러 도모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그리고 적합한 자질들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실토하기도 했다. 엠마의 불행을 순전히 그 자신의 책임이라고 몰아붙이기 전에 시대적 그 시대가 갖는 한계를 짚어보고 사회상에 대해 고민하면서 여성이 살아가는 모습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인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탕아 로돌프는 그녀가 바라는 행복이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은 이 세상에서 그녀가 만날 수 있는 어떤 대상, 태양으로부터 빛이 새어나오듯이 행복을 끊임없이 발산하는 어떤 존재라는 것이었다. 이미 그들의 만남은 운명과 같이 예견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녀의 의심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그 의심이 걷히고 나면 그녀는 필연적으로 그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그런 존재라고 한들 그에게 헌신할 마음이 들었다고 한들 이미 그녀는 유부녀였다. 그녀는 세상의 도덕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플로베르는 그 사람이 겪게 되는 운명의 행로는 그가 가진 정조와 신념에 의해 좌우되고 이것은 사회적인 분위기로 부지불식간에 흡수된다는 것을 설명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짐작해본다. 인간과 사회,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항상 일방의 역할이 아닌 쌍방의 관계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어느 일방의 100% 책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론
의사인 샤를보바리와 결혼한 엠마 보바리는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샤를 보바리라는 사람이 자신이 평소 읽어왔던 소설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는 우직하고 성실했지만 재치 있고 세련되며 섹시한 남성은 아니었다. 지루하고 고리타분하며 가부장적이기까지 한 남편에게 엠마는 진저리를 치게 된다. 이는 마치 돈 많은 과부 여자와 결혼하지만 성격과 외모, 나이 등 이것저것 다 마음에 들지 않아 결혼생활에 환멸을 느낀 샤를의 상황과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소설 속에서 로돌프와 레옹을 만나면서도 계속해서 상상속의 인물들과 비교하고, 현재의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새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엠마의 모습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들이붓는 듯한 우직한 집념 비슷한 것이었지만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집착이기도 했다. 엠마는 평범한 시골 소녀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순탄하게 결혼도 했다. 그럼에도 그녀가 이토록 파란만장하고 비극적인 삶을 산 것은 무엇보다도 그녀 자신에게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편을 비롯해 특히 로돌프와 레옹은 그녀의 비극적인 인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만 플로베르는 엠마의 심리와 행태를 거침없이 파헤쳤지만 그녀를 지배하던 당시 사회분위기 또한 빼놓지 않고 지적하고 있다. 당시 여성들은 세상의 비참함과 냉혹함을 이해할만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였고 세상은 여성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권리와 의지 또한 제공하지 않았다. 이러한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한계가 엠마를 비극적인 운명으로 내몬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문헌
프랑스문학산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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