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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변화를 느끼지 못하지만 이 놈의 잇몸은 즉각 불편한 반응이 온다.
서른초부터 잇몸이 아플 때마다 하나씩 빼기 시작한 맨 안쪽 어금니 가운데 마지막 남은게 이지경이니 이제 더 뺄 것도 없어 오히려 허탈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십에 몰랐던 한가지는. 나이가 먹어가면 생각하는 것도 따라서 변하는 줄, 그땐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세포의 분열과 퇴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생각하는건 이십을 정점으로 늘 그 상태로 머무는 것 같다.
마흔의 나이에 이십의 정열과 감성들은 세월을 아랑곳 않고 진화도 퇴화도 정지해 버렸다.
이십에 그 생각을 했듯이, 앞으로 또 이십년이 더 흘러도...
아! 이건 왜 늘 그대로 일까? 이런 말을 또 할려나 모르겠다.
마흔 즈음에 내겐 사십의 육체에 이십의 영혼이 머물러 있다.
서른초부터 잇몸이 아플 때마다 하나씩 빼기 시작한 맨 안쪽 어금니 가운데 마지막 남은게 이지경이니 이제 더 뺄 것도 없어 오히려 허탈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십에 몰랐던 한가지는. 나이가 먹어가면 생각하는 것도 따라서 변하는 줄, 그땐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세포의 분열과 퇴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생각하는건 이십을 정점으로 늘 그 상태로 머무는 것 같다.
마흔의 나이에 이십의 정열과 감성들은 세월을 아랑곳 않고 진화도 퇴화도 정지해 버렸다.
이십에 그 생각을 했듯이, 앞으로 또 이십년이 더 흘러도...
아! 이건 왜 늘 그대로 일까? 이런 말을 또 할려나 모르겠다.
마흔 즈음에 내겐 사십의 육체에 이십의 영혼이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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