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우리 동네 - 나를 버티게 해주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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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글쓰기 ) 우리 동네 - 나를 버티게 해주는 기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시작하였던 때였다. 정확히 왜 신도시를 쪽으로 이사를 하였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물론 아버지가 한수원에 근무하셔서 조금 더 직장에 가까운 이유로 이사한 영향도 있지만, 형을 보면 또 아니었다. 당시 형은 동래고등학교에 다녔었는데 고2였을 거다. 수능 때문에 엄청나게 예민했었다. 뭐, 당시 사정이 있으셨겠지 하고 생각한다.
학교 외관을 보고 조금은 놀랬던 기억이 있다. 당시 학교들의 모습을 보자면, 항상 똥색이나 흰색으로 학교 벽면에 덕지덕지 발라서 기품을 유지하였다면, 신도시에 왔을 때, 마치 서양의 건물을 보는듯한 신식 건물의 학교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그리고 같이 다녔던 학생들 대부분이 공부를 잘했던 기억이었다. 상대적으로 깡촌으로 보일 수 있는 재송동과는 조금은 달랐었다.
중학교도 남녀 공학이었다. 그때 당시 유행하였던 것이 브레이크댄스가 유행했었다. 수업시간 끝나면 춤 잘 추는 애들이 복도로 나와서 윈드밀, 토마스, 백 덤블링, 나이키, 헤드스핀 등등 각가지 묘기들을 선보이곤 했다. 그리고 여학생들한테 춤 잘 추는 남학생이 인기가 많았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공부 잘하는 것과 인기하고는 별개였다. 인기투표 하면 첫 번째가 춤 잘 추는 학생, 두 번째가 유머 있는 학생, 그리고 키 크고 잘생기고 운동 잘하는 순위였다. 신도시에 2년 정도 있다가 다시 재송동으로 왔지만, 신도시에서의 기억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뭐랄까? 주위가 다 아파트이고, 중2로 올라갈 당시 대부분의 학생이 학업에만 신경 쓰는 분위기라서 조금은 재미없었다고 해야 할까? 참고로 나는 중1 때 공부 조금 하다가 그 뒤로는 거의 허탕이었다. 고등학교도 내신으로 가는 체제라서 인문계를 가긴 했지만, 당시에는 공부 자체가 하기 싫었었다. 그래서 웃긴 것이 뭐냐면, 학생들 대상으로 구직 상담할 때 인문계에서 학업에 올인하지 않고, 직업교육을 받는 곳으로 왔는지를 어느 정도 이해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중에서도 자신이 직업교육을 원해서 온 친구들도 많다.
나 자신이 엘리트 코스만 밟았으면, 아마 대화가 쉽지는 않았을 거다. 뭐, 책에서는 상담의 기술을 강조하면서 여러 이론을 내세우지만, 내가 보기에는 거창한 이론이 필요하진 않다고 본다. 자신이 경험하고 상담을 하느냐, 단지 책으로만 배우고 상담을 하느냐는 하늘 천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기억을 떠올리며 깨달은 것은 무언가를 함에 있어 잘하든지 못하든지 간에 자신이 원하는 걸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누굴 원망하면서 사는 자신을 볼 게 안 봐도 비디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어렸을 적 학업 자체를 싫어하였던 나였지만,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다 보니 또 학업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만약 그런 생각도 해본다. 어렸을 적 부모님에게 강요받으면서 공부를 했었더라면? 물론 지금의 삶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들이 말하는 안정된 직장, 가정을 가지고, 어느 정도 부유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나는 후회를 했을 것이라고 본다. 진정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었는가 하고 말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초등학교 때가 가장 순수한 시절이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버털 수 있는 건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끝까지 나를 챙겨주시고 응원해 주신 아버지, 어머니, 형이 있었기에 내가 존재 하지 않나 싶다.
법정 나이로 성인이 되기 전에 어머니가 해주신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너의 인생은 엄마도 어떻게 해줄 수 없다.’ 20년이 더 되었어도 어떤 위로의 말보다도 나를 깨우치게 해준 말이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형.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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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1.08.20
  • 저작시기2021.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15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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