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명함으로써 미술사가 시대와 예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예술은 단지 부유한 사람들이 시각적 사치를 즐기기 위해 창조한 것이 아니다.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이 내세의 구원을 기원하는 데 사용되었고, 예술은 필연적으로 담을 수 없는 죽음과 질병의 공포를 표현하는 수단이었고, 이러한 구체적인 예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예술을 이용한 사람들의 심리와 마음가짐도 살펴볼 수밖에 없다.그 시대의 종교적 관행, 그리고 사회경제적 조건. 미술사를 \'인문학의 꽃\'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래서인데, 이 책은 미술사의 진면목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양정무의 친절한 묘사와 풍부한 도금을 따라가다 보면 예술이라는 눈으로 인류와 역사를 바라볼 때 더 넓어지는 인식과 감정의 지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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