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강독 3학년] 다음 고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 작품 내용상의 특징, 주제 등에 관하여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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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강독 3학년] 다음 고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 작품 내용상의 특징, 주제 등에 관하여 서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이생규장전
1)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
2) 작품 내용상의 특징
3) 주제

2. 최생우진기
1)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
2) 작품 내용상의 특징
3) 주제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오는 이 ‘洞天의 바위’는 이 작품을 읽는 중요한 키워드로 보인다. 선계로 향할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다음 증공의 말이 다소 길더라도 다음의 인용문을 살펴보도록 하자.
“일찍이 그 골짝이 신비롭다는 말을 듣고, 진인이 그곳에 살고 있을 듯하여 가서 그를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여, 바위 구멍이거나 벼랑 틈이거나 물이 조금이라도 흘러나오는 곳은 탐색해보지 않은 곳이 없으나, …… 벼랑 끝머리에 넓적한 바위가 하나 있었으니 서너 사람이 앉을 만한 것이었는데, 밟았다하면 기우뚱거려서 비록 아슬아슬한 바위에 잘 올라서는 伯昏無人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밟기 어려운 바위였습니다. …… 제가 일찍이 부처님의 힘을 믿고 선뜻 한 발을 내디뎌 바위 위에 올려놓고 그 골짜기 입구를 굽어보니, 아득히 아무 것도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푸르고 푸른 용추와 멀리 학이 날는 것만 보였습니다. 머리가 아찔하고 간담이 서늘하여 엉금엉금 기어서 물러나왔습니다. 그대가 이 바위를 딛고 올라설 수 있는 자여도 대단한 것이니 그대가 어찌 이 골짜기를 구경할 수 있겠습니까”
증공이 최생에게 ‘바위’에 대해 언급한 대로 자신이 그곳에 올라서 골짜기 밑을 보니 선계가 있었지만, 밑이 아득하여 두려움에 내려왔다는 내용이다. 증공은 위의인용문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선계에 대한, 즉 이상세계 혹은 ‘眞’에 대한 동경이 매우 강한 인물이다. 그래서 골짜기 구석구석을 탐색하여 이상세계로 가는 길을 求道하는 자로 행동한다. 이는 최생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상세계로 가는 길은 바위 위에 올라서는 오직 하나의 길만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목숨을 걸 정도의 위험에 정면으로 맞설 때 이상세계로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공은 이상세계를 직접 눈으로 목격하면서도 바로 앞에서 그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요컨대 ‘이상을 욕망하지만 현실에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이 바로 증공인 셈이다. 그의 이상세계에 대한 욕망은 뒷날 최생이 절벽으로 떨어진 후 다시 무주암에 찾아왔을 때 최생에게 반복적이고 강박적으로 그곳에 대해 질문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이처럼 증공은 아직 바위를 딛고 올라설 수 있는 자가 아니고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3) 주제
작품은 증공을 이용해 이상세계 혹은 ‘眞’을 들여다보기 위해 지속적이면서도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다. 그리고 증공은 욕망하는 구도자이면서도 동시에 최생에게 들은 체험담을 통해 자신도 변화하고 그러한 진리를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 매개자이기도 하다. 요컨대 작품의 이상세계에 대한 정보는 최생과 더불어 증공에게도 동시에 연결되어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지금까지 거짓을 증명하는 증공에 대한 해석은 조금 재고되어야 한다. 증공은 거짓을 증명하고 발설하지만 이와 더불어 진리를 구도하는 자이면서 그러한 행위가 부질없음을 스스로 깨닫고 현실로 돌아오는 존재이기도 한 것이다.
증공은 신선들이 자신에 대해 ‘분수가 안된다’는 이야기를 최생으로 부터 전해 듣고 이전처럼 이상세계에 대해 무리하게 ‘욕심’내지 않는다. 오직 그가 처한 현실에서과거를 회상할 뿐이다. 이 변화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어 중요한 차이를 가진다. 증공은 평생 ‘바위에 올라서지 못한 자’가 되겠지만, 그럼에도 바위를 올라서지 못했다는 죄책감이나 괴로움에서 해방될 가능성을 가진다. 요컨대 바위에 올라서려는 이상세계에 대한 자신의 욕망이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방향으로 깨달음을 수행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이처럼 어떤 것에 대한 한계를 ‘인식’하는 것은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행위이며, 그래서 한 차원 더 높은 자신을 이루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괴로움의 원인을 깨달은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불교의 진리를 담아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교에서 말하는 中庸의 핵심과도 맞닿아 있고 도가에서 말하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과도 관련이 되어 있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것은유불도의 진리보다도 작가 삶의 경험에서 오는 통찰이 더 중요하다고 보인다. 그 통찰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때 행복해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고소설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 작품 내용상의 특징, 주제 등에 관하여 서술해 보았다. ‘최생우진기‘는 분명 우의적인 작품은 맞다. 그러나 그 우의가 정치적인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닌 신광한의 삶에서 과거를 반추하고자 만든 서사라고 보인다. 따라서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위치와 기능을 재고하면서 신광한을 비춰보아야만 작가의 입장을 더 정확히 파악할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바위에 오르지 못한 행위’는 어느 특정 시점 혹은 사건에서의 행위로 치환해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체의 삶을 돌이켜 보았을 때 언제나 그리고 매일같이 현실과 타협하는 텍스트 밖 신광한과 증공 혹은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결국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을 지속적으로 반성하고 있었다. 여기에서반성이란 최생을 무조건적으로 모방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자각’하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해 작품에 나타난 반성의 실체는 전범이 될 등장인물의 모방과 함께 작가 혹은 독자의 ‘修養’에 중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작품의 말미에서 이상세계에 도달하지 못한 증공이 이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은 조금이나마 최생처럼 살라는 작은 가르침과 자신의 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일종의 반성이라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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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최생우진기의 서사방식」, 『연세어문학』, 1999.
소인호, 한국 전기소설사 연구, 집문당, 2005.
김현화, 최생우진기의 선소설적 미학,어문연구, 어문연구학회, 2008.
문범두, 최생우진기의 구조와 의미,어문학, 한국어문학회, 2001.
김자현, 「의 교육적 가치와 활용방안 연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0.
엄태식, 최생우진기의 서사적 의미와 신광한의 현실 인식, 민족문화, 한국고전번역원,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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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2.04.03
  • 저작시기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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