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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펼쳐질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미래는 나와 무관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같은 세대를 살면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다만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지만 무관심할 필요는 없다. 그들이 고군분투했던 세월이 어쩌면 나와 내 아이를 위한 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 관심도 없던 세상, 못 보던 세상이 열려 있었는데, 지금 당장 뭘 할 수 있을까. 사나운 정글에 들어가고 싶지도 않고 내가 겪은 정글을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그녀는 \'엄마가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나쁜 일이 아니라면,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당신이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나? 현재로선 정글을 향한 첫걸음일 수도 있고, 정글의 반대편으로 가는 첫걸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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