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연보와 자서전의 한 단락 쓰기
1. 연보쓰기: 자신의 삶 가운데 생년을 포함하여 15-20년 정도(연속되지 않아도 무방)를 선택하여 연보를 작성할 것. 단 연보를 작성할 때 사건과 경험을 연도별로 구분하여 작성할 것.
2. 자서전의 한 단락쓰기: 연보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한 해 또는 하나의 사건을 골라 제목(예: ‘새로운 도약, 2010년’, ‘1990년, 만남의 시작’)을 쓰고 자유롭게 서술할 것.
1. 연보쓰기: 자신의 삶 가운데 생년을 포함하여 15-20년 정도(연속되지 않아도 무방)를 선택하여 연보를 작성할 것. 단 연보를 작성할 때 사건과 경험을 연도별로 구분하여 작성할 것.
2. 자서전의 한 단락쓰기: 연보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한 해 또는 하나의 사건을 골라 제목(예: ‘새로운 도약, 2010년’, ‘1990년, 만남의 시작’)을 쓰고 자유롭게 서술할 것.
본문내용
서 활동하기에는 과분하다는 느낌이 드는 시기도 했다. 이전까지 배웠던 기술을 본다면 단순히 내가 컴퓨터를 조립하고, 매장에서 어떤 컴퓨터가 성능이 좋은지에 대한 설명에 대해서만 한 것 같았다. 하지만 이 기술에 대한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을 때 옹호하고 그에 대해서 면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드물었다. 그냥 컴퓨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으니까 구매를 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단순히 컴퓨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인가에 대한 생각도 했다. 무언가 컴퓨터를 통하여 마이크로소프트나 윈도우와 같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시도를 하는 기업도 많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컴퓨터라고 하는 제품을 더 팔 수 있을까에 대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다소 실망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 시대에는 컴퓨터의 판매량이 점차 올라가던 시기였다. TV에서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소개될 정도로 사회에서 컴퓨터를 통하여 활동하는 직업들이 많이 소개되는 시기였다. 나는 프로그래머가 하고 싶었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 시기이기도 했다. 대중의 관심으로 인해 내 꿈이 그저 잘나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원래부터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있었는데 먹고 사는 문제에 사로 잡혀서 매장에서 근무를 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거듭하고 난 뒤, 12월에 퇴사를 한다고 선언을 했다. 회사의 분위기는 갑작스러운 나의 퇴사 소식에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기술도 가지고 있고 A/S기술 또한 겸비하고 있었기에 매장 내에 판매중인 컴퓨터가 문제가 생길 경우 빠르게 대처가 가능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생각이 나지만, 나의 퇴사 소식에 가장 안타까운 얼굴을 했던 매장을 관리하는 매니저의 모습이 생각난다. 약간의 복수심도 있었다. 조금은 나에게 함부로 굴었던 사람이었기에 오히려 이번 기회에 새로운 삶을 찾으면서 그에게 소소한 복수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갑작스러운 나의 퇴사 소식에 아쉬워하면서, TV나 대중들에게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프로그래머들의 삶을 보며, 그에 대해서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 조금은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때, 그는 나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의아함을 느끼게 되었다. 솔직히 내가 군대 이전과 군대 이후의 이력에 차이가 조금은 있었기에 갑작스럽게 군대 이전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직업을 찾기 위해 현재 직장을 그만 둘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의 말을 듣고 오히려 나는 마음을 굳게 잡았다고 생각된다.
2003년 12월 퇴사를 하는 날, 몇 명의 직원들에게 배웅을 받고 떠나는 길 위에서 나는 잃어버린 내 꿈을 다시 찾으러 간다고 이야기를 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길 위에서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이 옳은 선택인가, 잘못된 선택인가를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이야기 한 것 같다. 그저 앞에 길이 있는데 그 곳을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던 어린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물론 이 시대에는 컴퓨터의 판매량이 점차 올라가던 시기였다. TV에서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소개될 정도로 사회에서 컴퓨터를 통하여 활동하는 직업들이 많이 소개되는 시기였다. 나는 프로그래머가 하고 싶었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된 시기이기도 했다. 대중의 관심으로 인해 내 꿈이 그저 잘나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원래부터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있었는데 먹고 사는 문제에 사로 잡혀서 매장에서 근무를 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거듭하고 난 뒤, 12월에 퇴사를 한다고 선언을 했다. 회사의 분위기는 갑작스러운 나의 퇴사 소식에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기술도 가지고 있고 A/S기술 또한 겸비하고 있었기에 매장 내에 판매중인 컴퓨터가 문제가 생길 경우 빠르게 대처가 가능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생각이 나지만, 나의 퇴사 소식에 가장 안타까운 얼굴을 했던 매장을 관리하는 매니저의 모습이 생각난다. 약간의 복수심도 있었다. 조금은 나에게 함부로 굴었던 사람이었기에 오히려 이번 기회에 새로운 삶을 찾으면서 그에게 소소한 복수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갑작스러운 나의 퇴사 소식에 아쉬워하면서, TV나 대중들에게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프로그래머들의 삶을 보며, 그에 대해서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 조금은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때, 그는 나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의아함을 느끼게 되었다. 솔직히 내가 군대 이전과 군대 이후의 이력에 차이가 조금은 있었기에 갑작스럽게 군대 이전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직업을 찾기 위해 현재 직장을 그만 둘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의 말을 듣고 오히려 나는 마음을 굳게 잡았다고 생각된다.
2003년 12월 퇴사를 하는 날, 몇 명의 직원들에게 배웅을 받고 떠나는 길 위에서 나는 잃어버린 내 꿈을 다시 찾으러 간다고 이야기를 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길 위에서 지금 내가 하는 선택이 옳은 선택인가, 잘못된 선택인가를 주장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이야기 한 것 같다. 그저 앞에 길이 있는데 그 곳을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던 어린 날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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