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시물라시옹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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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책의 구성
1.서론
2.시뮬라크르
3.초미학
4.눈속임 회화
Ⅱ.시뮬라시옹의 현실의 적용
Ⅲ.미래의 문화예술과 시뮬라시옹

본문내용

으며 특히 저급예술과 고급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저급한 방식에 고도의 디테일을 사용하는 등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모습을 창조하였다. 그는 작품에 키치성이 더 잘 드러나게 하기 위하여 다양한 소품들을 정교한 주물형식으로 표현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반예술적이거나 초미학적인 것을 뛰어 넘어, 관객이 이를 감상할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이나 심리학적인 측면을 자극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그가 했던 전시인 <천국에서 만든(Made in Heaven)>은 사회적으로 언급을 금기시하는 성적인 요소를 오히려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실재의 비밀을 없애버린다는 점에서 기호를 전면에 앞세운 시뮬라시옹이라고 볼 수 있다. 임지연,「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이론에 관한 연구」,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2008,pp47-49
Ⅲ.미래의 문화예술과 시뮬라시옹
대중매체와 대중문화는 더욱 더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고 우리 사회는 더욱 그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는 특히 인공지능 및 가상현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미디어의 발달에 있어 패러다임이 변화하였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마치 인간의 학습능력과 같이 추론능력이나 지각능력 등을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하여 인공지능은 사용자의 흥미 및 관심사에 따른 정보를 선별하여 보여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로 볼 수 있는 인공지능은 특히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의 논란이 된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인공지능을 통하여 만들어 낸 미술 작품이나 문학 작품 등의 기술이 연구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실제로 인공지능의 작품이 사용화 되는 시점이 도래할지도 모를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경우 인공지능, 즉 기술이 만들어 낸 대중문화에 대한 지위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어떠한 가치를 가졌든지 간에 예술은 어쨌든 인간이 창조하는 것이었다는 현대의 가치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작품, 혹은 문화가 탄생할 경우 예술의 개념에 대한 근본에 대한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원본과 재현된 이미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오히려 기호의 가치가 역전한다는 시뮬라시옹의 시선에서, 예술을 만들어내는 주체의 경계도 모호해지는 것이다.
인간과 그를 원본으로 한 일종의 시뮬라크르인 인공지능 기술의 가치를 논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를 가려낼 수 있는 인간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 인간다움이 생물학적인 인간인지, 혹은 사유할 수 있는 인간인지 등에 따라 인공지능의 지위, 혹은 그들이 생산한 문화의 가치를 따질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문화예술에 대한 기술은 앞으로 현실성 있도록 다가오는 반면 그에 대한 다른 제도적인 기준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에 대한 저작권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창조한 예술을 어떠한 장르로 바라볼 것인 지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예술의 본질에 대한 문제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공지능으로 발생한 예술작품을 인류 예술의 위협으로 보거나 무조건적인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서는 안 될 것이다. 시뮬라시옹 이론에 따르면 시뮬라크르의 존재는 오히려 부재의 역설을 통해 그 존재를 강조해주기도 한다. 즉, 인공지능으로 인한 문화예술의 존재는 사람이 창조한 예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의의를 가지는 것이다.
[참고문헌]
임지연.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이론에 관한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08.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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