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1) 김소월의 시 세계-사랑, 죽음, 그리움
(2) 시와 죽음의 언어-이가림의 시편
3. 결론
4. 출처 및 참고문헌
2. 본론
(1) 김소월의 시 세계-사랑, 죽음, 그리움
(2) 시와 죽음의 언어-이가림의 시편
3. 결론
4. 출처 및 참고문헌
본문내용
강이 예전에 미친 남자가 빠져 죽은 강이라는 점에서 죽음의 이미지가 한 번 더 떠오른다. 소멸의 이미지와 생명의 이미지, 다시 한번 소멸의 이미지. 이와 같은 이미지의 병렬을 통해 죽음의 이미지에 호흡이 더해진다. 이러한 역설적 표현은 그의 다른 작품인 「잊혀질 권리」에서 등장한다.
“나 / 그렇게 / 없어진 있음으로 / 조용히 / 지워지고 싶어”
-잊여질 권리 중-
또 다른 작품인 「누에고치」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현이 등장한다.
“염을 마친 시체를 / 흰 천으로 꽁꽁 싸매 묶어놓은 것이 / 꼭 커다란 누에고치 같다 … 머잖아 / 저 고치를 뚫고 / 죽은 자의 얼굴을 닮은 / 나방이 나올 것이다 / 오오, 끊임없이 굴러가는 / 시간의 수레바퀴여!”
-누에고치 중-
작가는 염을 마친 시체의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누에고치를 연상하여 죽음을 마치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표현하였다. 이처럼 이가림의 작품 속 ‘죽음’의 언어는 단지 소멸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죽음을 매개로 하는 고통의 종결, 또 다른 형태로의 존재, 또 다른 시작 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결론
문학은 인간이 살아가며 경험하는 삶이 다양한 순간을 포착하여 언어로 이를 형상화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작가는 자신이 지닌 세계관과 경험을 표현할 수 있으며, 독자는 작품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처럼 작품을 매개로 작가와 독자가 경험과 정서를 고유할 수 있는 데에는 보편적 심상, 즉 원형이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인간은 인류가 태초부터 쌓아온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각인된 원형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원형에는 죽음, 사랑, 그리움 등의 정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러한 원형의 표현이 서정시에서도 이루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므로 죽음, 사랑, 그리움 등이 작품 내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김소월의 작품과 이가림의 작품을 통하여 보편적 심상이 작품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우리 모두는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가면서 사랑과 이별, 죽음, 사랑하는 대상의 부재로 인한 그리움 등을 필연적으로 경험하며, 이에 따라 문학 작품 다수가 이에 대해 다룬다. 그러므로 원형적 주제에 대한 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대한다면 풍부한 감상이 가능할 것이다.
출처 및 참고문헌
김태준.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서울: 휴머니스트, 2006.
유성호 ( Yoo Sung-ho ). \"이가림 시의 분석적 연구.\" 동아시아 문화연구 75.- (2018): 175-198.
이강하(Lee Kang Ha). \"김소월 시에 나타난 사랑의 구현 원리.\" 동악어문학 71.- (2017): 401-432.
최명표. \"이가림 시의 부재의식.\" 한어문교육 31.- (2014): 181-203.
편집부.(2015). 故 이가림 시인을 추모하며. 작가들, (55): 243-273
홍용희. \"원형 상상과 주술 공감.\" 한국시학연구 -.32 (2011): 335-360. 김소월론.
“나 / 그렇게 / 없어진 있음으로 / 조용히 / 지워지고 싶어”
-잊여질 권리 중-
또 다른 작품인 「누에고치」에서는 다음과 같은 표현이 등장한다.
“염을 마친 시체를 / 흰 천으로 꽁꽁 싸매 묶어놓은 것이 / 꼭 커다란 누에고치 같다 … 머잖아 / 저 고치를 뚫고 / 죽은 자의 얼굴을 닮은 / 나방이 나올 것이다 / 오오, 끊임없이 굴러가는 / 시간의 수레바퀴여!”
-누에고치 중-
작가는 염을 마친 시체의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누에고치를 연상하여 죽음을 마치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는 것처럼 표현하였다. 이처럼 이가림의 작품 속 ‘죽음’의 언어는 단지 소멸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죽음을 매개로 하는 고통의 종결, 또 다른 형태로의 존재, 또 다른 시작 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결론
문학은 인간이 살아가며 경험하는 삶이 다양한 순간을 포착하여 언어로 이를 형상화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작가는 자신이 지닌 세계관과 경험을 표현할 수 있으며, 독자는 작품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경험을 간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처럼 작품을 매개로 작가와 독자가 경험과 정서를 고유할 수 있는 데에는 보편적 심상, 즉 원형이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인간은 인류가 태초부터 쌓아온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각인된 원형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원형에는 죽음, 사랑, 그리움 등의 정서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러한 원형의 표현이 서정시에서도 이루어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므로 죽음, 사랑, 그리움 등이 작품 내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김소월의 작품과 이가림의 작품을 통하여 보편적 심상이 작품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우리 모두는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가면서 사랑과 이별, 죽음, 사랑하는 대상의 부재로 인한 그리움 등을 필연적으로 경험하며, 이에 따라 문학 작품 다수가 이에 대해 다룬다. 그러므로 원형적 주제에 대한 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대한다면 풍부한 감상이 가능할 것이다.
출처 및 참고문헌
김태준.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서울: 휴머니스트, 2006.
유성호 ( Yoo Sung-ho ). \"이가림 시의 분석적 연구.\" 동아시아 문화연구 75.- (2018): 175-198.
이강하(Lee Kang Ha). \"김소월 시에 나타난 사랑의 구현 원리.\" 동악어문학 71.- (2017): 401-432.
최명표. \"이가림 시의 부재의식.\" 한어문교육 31.- (2014): 181-203.
편집부.(2015). 故 이가림 시인을 추모하며. 작가들, (55): 243-273
홍용희. \"원형 상상과 주술 공감.\" 한국시학연구 -.32 (2011): 335-360. 김소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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